나주 영암 해남 등 서남해안 일대 들녘은 어딜가나 고구마심기가 한창이다(영암)

(2020년 5월 제84호=사진집단 카이로스) 광풍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습에 인간은 맥을 못춘다. 그래도 어이하리! 기어이 봄은 왔고 우린 내일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심어야 하리니….

싹을 틔운 배추밭에 거름을 주는 농부들(무안)

남도 들판의 봄은 분주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잖아도 강아지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철인데 코로나로 일손은 턱없이 모자라다.

바쁜 모내기철에는 황로도 한 몫(담양)

기계 힘을 빌려보지만 활처럼 휘어버린 어머니 허리는 쉴 참이 없고. 농부들의 바쁜 손놀림 덕에 올 가을 또 다시 풍년을 예감하는 남도 들녘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