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 육성 집중 발전하는 광주 조정 만들 것” [체육가맹단체를 찾아서]임대형 광주조정협회 회장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24년 08월 03일(토) 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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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재를 적극 발굴·양성해 광주 조정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최근 광주조정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임대형 광주조정협회 회장(온누리주식회사·골드레이크CC&골드스파리조트·안평주식회사 대표이사)은 “조정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매년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고 있는 광주의 효자 종목이다. 광주 조정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정은 노를 저어 보트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스포츠 경기다. 한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싱글 스컬부터 8명의 선수가 협력하는 에이트까지 8가지 종목이 있다. 싱글스컬, 더블스컬, 무타페어, 무타포어, 쿼드러플, 에이트, 비치스프린트 싱글·더블스컬이 그것이다. 스컬에서는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잡고 보트를 운행한다. 무타와 에이트는 한 선수가 노를 하나씩 잡고 경기를 치른다.
마라톤에 버금갈 정도로 힘든 스포츠인 조정은 정식 코스인 2㎞를 전력으로 노를 저어야 한다. 선수는 한번 레이스로 1.5㎏의 체중이 줄어든다고 알려졌다.체육인이 아닌 사업가인 임대형 회장이 이 종목에 몸담게 된 건 장성에서 만난 인연 때문이었다.그는 과거 장성에서 레스토랑·카페를 운영했는데, 이곳에 광주 조정팀이 자주 방문했다. 인근에 장성호 조정경기장이 있어서였다. 광주조정협회 전무이사인 신영금 광주체육고등학교 조정부 감독은 당시 조정협회 운영의 어려움을 임 회장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협회 운영을 부탁했다.임대형 회장은 “비록 선수출신은 아니지만, 평소 체육을 좋아했다”며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뜻이 있었기에 광주조정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임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광주조정협회 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올라 당선된 뒤 2대 통합 회장직에 올랐다. 2021년 1월에는 제3대 회장에 당선되며 연임했다.임 회장은 그렇게 조정과 인연을 맺은 뒤 지난 6년간 광주 조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비인기 종목으로 협회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적극 발굴해 우수한 선수로 양성했다. 또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대회출전비, 교통비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활동 편의를 높였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격려금 또한 지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광주지역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 동행하며 자리를 지켰다. 선수들을 응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것이다.그 결과 광주 조정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 남자 쿼드러플 준우승, 제50회 전국소년체전 여자 더블스컬 우승, 여자 싱글스컬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제4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를 거머쥐었다. 또 제103회 전국체전 남자 쿼드러플·더블스컬 준우승, 여자 싱글·더블스컬 3위,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여자 승글스컬 우승, 더블스컬 3위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첫 조정 대회인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와 싱글스컬 경량급에 정민우가, 더블스컬에서는 정민우-정유관이 금메달을 따냈다. 여고부에서는 김승헌·김정민·서예서·김지선이 쿼드러플스컬에서, 김지선서예서가 더블스컬 경량급에서 우승했다. 또 5월 탄금호배, 7월 대통령기, 8월 K-water 사장배에서 금메달을 휩쓴 이들은 제104회 전국체전에서도 최강의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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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더블스컬은 물론 여자 더블·더블 경량급·쿼드러플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싱글 스컬을 제외, 무려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한 것이다.올해 역시 ‘제13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 출전해 광주체중 조정부가 싱글·더블스컬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광주체고는 싱글스컬·경량급 더블·쿼드러플 스컬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싱글스컬 1·2위, 더블스컬 3위를 차지했다.이처럼 광주 조정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임 회장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실업팀’ 창단이다.현재 광주에는 실업팀이 없어 정상급 실력을 지닌 중·고교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간다. 그나마 광주시체육회에서 우수선수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실업팀이 지원하는 조건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기에 이를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임 회장은 “현재 광주에는 체육중·고등학교가 조정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육성하더라도 결국 실업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대다수다”며 “지역 인재들이 광주에서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업팀을 운영해야 한다. 확실한 동기 부여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광주 체육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 노후 경기정(배)을 교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임 회장은 “경기정 대부분이 노후화로 교체 시기를 맞았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경기정 구매가 미뤄지고 있다”며 “물론 경기정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달해 교체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경기정 교체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중, 체육고 교장님들과 소통하며 경기정 구입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는 임기 내 이뤄야 할 숙원사업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회장은 “조정협회 임원 및 관계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광주 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정이라는 종목을 성장시켜보자는 일념으로 함께 했던 것이 광주 조정팀의 탁월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 조정은 매년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광주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양성에 집중해 종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광주시민들도 조정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10.10 (토)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