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브랜드 개발 전국 최고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 온힘 [사람사는 이야기3]남병효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장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24년 12월 25일(수)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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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8호=글 송태영 기자, 사진 최기남 기자)
남병효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장(55)은 광주 동구 동명동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여수 출신인 남 회장이 ‘동명동 예찬론’을 편지 벌써 11년째다. 그는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고층 아파트가 없고 조용한 골목, 역사·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동만큼 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 자랑한다.
그가 광주 동구에 살게 된 것은 2002년부터.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남 회장은 당시 전남도청 관련 디자인 사업을 하면서 광주 동구 서남동에 자리를 잡았다.디자인 업무 특성상 밤샘근무를 많이 하게 됐고 조금이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커피 학원, 유튜브 등 커피 매력에 푹 빠진 그는 2014년 동명동 I-PLEX로 자리를 옮기면서 디자인 사업 대신 원두 제조(로스팅) 관련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했다.
그는 당시 동구에 있던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각각 서구 상무지구(치평동), 전남 무안군으로 이전한 이후 구도심인 동구의 분위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동명동 활성화에 매진하게 됐다.그 방법으로 떠오른 게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마을 조성이었다.그는 해마다 동명동 주민총회가 열릴 때마다 무료 커피 나눔봉사활동을 하며 ‘마을사랑’을 실천해 나갔고 이를 본 동구청 관계자는 2019년 3월 주민, 상인이 함께 동명동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자는 취지로 결성한 공동체인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제안을 받아들여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게 된 그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 없는 동명동 거리를 만들기에 적극 앞장섰다.
당시 동명동은 젊은층 사이에서 카페와 맛집 등으로 인기를 얻어 ‘동리단길’이라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이에 광주시, 동구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권으로 부각됐지만 임차인들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었고 주민들은 온종일 소음, 쓰레기 등으로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그는 동구와 함께 건물주와 임차인들간의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데 올인했고 그 결과 2019년 8월 동명동 건물주와 상가임차인 간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는 결과를 얻었다.
이어 동구는 2019년 6월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실행되면서 동명동 상권은 안정화됐다.이 조례에는 건물주는 임대 기간 동안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규정을 준수해 적정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가임차인은 쾌적한 영업환경과 거리환경 조성 등 상권의 지속적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동구는 공공인프라 및 환경개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지난해 협의회 회원으로부터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장으로 추대받은 뒤 더욱 왕성한 ‘동명동 사랑’ 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주택이 많은 동명동은 고성, 노상방뇨, 담배꽁초에 대한 민원이 많은데 이들 민원이 동구청, 행정복지센터가 아닌 상생협의회에 온다”며 “이 때문에 주말, 공휴일에도 휴식을 취할 수는 없지만 동명동이라는 공간을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어서 동명동 인근에 계도성 현수막을 게재하고 상인, 점주들에게 퇴근할 때 길거리 담배꽁초 정리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는 앞으로 동명동에 커피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젊은 세대가 이곳에 들려 쉬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구상하는 로컬콘텐츠 타운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를 위해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는 10월 26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여행자의 집(ZIP) 일원에서 ‘제4회 동명커피산책’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동명동과 인근 100여개 상가가 참여해 동명커피·동명앨리·커피인문학·커피버스킹·동명팝업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시민 누구나 재즈밴드·싱어송라이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남 회장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명동만의 차별화된 문화를 바탕으로 커피를 즐기며 여유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있다”며 “동구가 ‘인문도시’를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예술, 아티스트,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상징성 있는 굿즈 제작, 디자인 조형물 설치, 팝업스토어 등 유·무형의 로컬브랜드 개발을 통해 동명동을 전국 최고 로컬콘텐츠 타운으로 만들겠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학당, 여행자의 집, 푸른길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명공동체상생협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기구로 법적 효력이 없는 단체”라며 “지금처럼 상권이 유지·발전하려면 충장로상인회처럼 동명상인회(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앞으로도 동명동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모두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명동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병효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장(55)은 광주 동구 동명동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여수 출신인 남 회장이 ‘동명동 예찬론’을 편지 벌써 11년째다. 그는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고층 아파트가 없고 조용한 골목, 역사·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동명동만큼 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 자랑한다.
그가 광주 동구에 살게 된 것은 2002년부터.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한 남 회장은 당시 전남도청 관련 디자인 사업을 하면서 광주 동구 서남동에 자리를 잡았다.디자인 업무 특성상 밤샘근무를 많이 하게 됐고 조금이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커피 학원, 유튜브 등 커피 매력에 푹 빠진 그는 2014년 동명동 I-PLEX로 자리를 옮기면서 디자인 사업 대신 원두 제조(로스팅) 관련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했다.
그는 당시 동구에 있던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각각 서구 상무지구(치평동), 전남 무안군으로 이전한 이후 구도심인 동구의 분위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동명동 활성화에 매진하게 됐다.그 방법으로 떠오른 게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마을 조성이었다.그는 해마다 동명동 주민총회가 열릴 때마다 무료 커피 나눔봉사활동을 하며 ‘마을사랑’을 실천해 나갔고 이를 본 동구청 관계자는 2019년 3월 주민, 상인이 함께 동명동을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자는 취지로 결성한 공동체인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제안을 받아들여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게 된 그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 없는 동명동 거리를 만들기에 적극 앞장섰다.
당시 동명동은 젊은층 사이에서 카페와 맛집 등으로 인기를 얻어 ‘동리단길’이라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이에 광주시, 동구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권으로 부각됐지만 임차인들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었고 주민들은 온종일 소음, 쓰레기 등으로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그는 동구와 함께 건물주와 임차인들간의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데 올인했고 그 결과 2019년 8월 동명동 건물주와 상가임차인 간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는 결과를 얻었다.
이어 동구는 2019년 6월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실행되면서 동명동 상권은 안정화됐다.이 조례에는 건물주는 임대 기간 동안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규정을 준수해 적정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가임차인은 쾌적한 영업환경과 거리환경 조성 등 상권의 지속적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동구는 공공인프라 및 환경개선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지난해 협의회 회원으로부터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장으로 추대받은 뒤 더욱 왕성한 ‘동명동 사랑’ 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주택이 많은 동명동은 고성, 노상방뇨, 담배꽁초에 대한 민원이 많은데 이들 민원이 동구청, 행정복지센터가 아닌 상생협의회에 온다”며 “이 때문에 주말, 공휴일에도 휴식을 취할 수는 없지만 동명동이라는 공간을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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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어서 동명동 인근에 계도성 현수막을 게재하고 상인, 점주들에게 퇴근할 때 길거리 담배꽁초 정리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는 앞으로 동명동에 커피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젊은 세대가 이곳에 들려 쉬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구상하는 로컬콘텐츠 타운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를 위해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는 10월 26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여행자의 집(ZIP) 일원에서 ‘제4회 동명커피산책’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동명동과 인근 100여개 상가가 참여해 동명커피·동명앨리·커피인문학·커피버스킹·동명팝업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시민 누구나 재즈밴드·싱어송라이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남 회장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명동만의 차별화된 문화를 바탕으로 커피를 즐기며 여유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있다”며 “동구가 ‘인문도시’를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예술, 아티스트,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상징성 있는 굿즈 제작, 디자인 조형물 설치, 팝업스토어 등 유·무형의 로컬브랜드 개발을 통해 동명동을 전국 최고 로컬콘텐츠 타운으로 만들겠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학당, 여행자의 집, 푸른길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명공동체상생협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기구로 법적 효력이 없는 단체”라며 “지금처럼 상권이 유지·발전하려면 충장로상인회처럼 동명상인회(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앞으로도 동명동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모두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명동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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