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비밀 코드는 ‘존중·상생·평화·개방·포용’
(2022년 9월 112호=김인수 기자)한·중 수교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전면적으로 발전해 우리에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 줬다. 지난해 9월15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한·중 관계 30년 발전의 세 가지 시사점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 상생, 평화 유지에 초점을 뒀다. 지난 5월16일에는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박진 외교장관과의 화상회담에서 한·중 관계 30년의 발전 경험을 언급하…
아침마다 퍼지는 민어 찬가
민어철, 남도 신안 섬 여기저기 위판장은 새벽마다 분주하다. 지도 송도항이나 압해 송공항 등이 민어들이 많이 들어오는 곳들이다. 요란스런 삶의 현장이자 싱싱한 민어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지도 송도항 풍경은 그 자체로 그림이다. 어민들이 잡아 내려놓은 튼실한 민어들은 위판장에서 경매인들의 손을 거쳐 식당으로, 또는 곧바로 소비자들의 식탁으로 향한다. 작열하는 태양의 계절에 민어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이곳…
사람 체취 가득한 김봉호 가옥
(2022년 8월 제111호)오래된 한옥은 이제 문화재로 남는다. 고가옥에 여전히 사람이 사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대체로는 텅 비어있어 쓸쓸하다. 그나마 김봉호 가옥은 낫다. 후손들이 아직도 잘 손봐온 탓에 온기가 그대로다. 1952년부터 2018년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83권의 노트에 일기를 써서 남긴 것으로 유명한 고 김봉호 선생이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집. 이제 문화재(광주시 문화재 제25호·광산구 하남동)로 지정돼 관람객…
큰 잠재력 보유한 협력의 동반자로 성장
(2022년 8월 제111호=김인수 기자)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1992년 8월 24일,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한·중 양국 외교장관이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함으로써 양국은 긴 시간 단절을 끝내고 한·중 관계의 새 장을 여는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30년 간 한·중 관계는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빠른 발전을 이뤄냈고 양국은 이미 이익이 융합, 상호 보완적이며 큰 잠재력을 보유한 협력의…
남도 관광 즐기며 빵지순례 떠나볼까
(2022년 7월 제110호=최현수 기자)"남도 관광을 즐기며 ‘빵지순례’ 떠나볼까." 전남도가 지역 농수특산물을 원료로 만든 매력 만점 지역특화 빵을 관광과 연계한 판촉을 위해 ‘전남 빵지순례도’를 제작,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빵지순례도는 빵, 성지순례, 지도의 합성어다. 목포시 등 도내 21개 시·군의 개성 넘치는 특화빵 업체 63개소를 지도에 수록했다. 빵지순례도에서 소개하는 지역특화 빵으로는 목포 목화솜빵…
닻오른 ‘강기정호’ 내년 예산 확보·현안 해결 두마리 토끼 잡을까
(2022년 7월 제110호=이현규 기자) 민선 7기가 끝나고 민선 8기가 시작됐다. 민선 8기 광주시정이 어떻게 변화할지 안팎으로 관심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속 광주시의 정부 대응 및 국비 확보는 큰 과제다. 민선 7기에 해결하지 못한 현안사업 문제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선 8기 ‘강기정호’의 앞으로의 전망과 숙제에 대해 알아본다. ‘호남 홀대’ 우려 속 예산 확보 과제 민선 8기 광주시의 우선 과…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미래산업 발전 이끈다
(2022년 6월 제109호=이현규 기자)윤석열 정부에서 광주 발전이 기대된다. 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광주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AI) 등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해 대규모의 도전적 AI 연구개발(R&D), AI 반도체 육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선포하고 인프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광주시의 인공지능사…
봄날은 갔네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김윤아의 중에서 바람이 불고, 꽃잎은 졌다. 저 찬란하던 봄날은 그렇게 한 순간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김윤아…
그곳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극락강역은 도심 아파트 숲 속에 홀로 서 있는 간이역이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그곳은 마치 시간이 흐르지 않는 듯, 사람들도 기차역도 무심하다. 기차역이되, 기차를 타러 오는 이들보다는 역이 얼마나 작나 하고 구경오는 이들이 더 많아 보인다. 시간 맞춰 뛰는 이들보다 느리게 걷는 이들이 많은, 여유가 넘치는 곳이 극락강역이다. 유별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화되어가는 도심 한 가운데서 옛 분위기를…
이봐 어깨 펴, 봄이야 봄~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 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나태주 시인의 ‘3월’ 중 일부다. 어차피 3월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입춘 지나 눈보라 휘몰아치며 겨울이 뒤끝을 보이긴 했지만, 기어이 3월은 돌아왔습니다. 새들도 조르고 시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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