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맑은피부과’는 광주에서 가장 ‘핫’한 피부 전문병원이다. 그만큼 피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실력으로 개원 17년째,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피부가 질환이 아닌 미용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 시점, 뷰티스맑은피부과는 더 많은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로만 꾸려진 의료진에 대한 높은 신뢰와 함께 ‘최첨단 치료장비’까지 더해져서다. 여기엔 국내 제일의 미용기기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로 불리는 신삼식 대표원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끊임없는 투자와 열정으로 피부미용에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신 원장을 만나 뷰티스맑은피부과의 성장 동력 전반과 간편한 피부관리 팁, 그리고 광주 의료산업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뷰티스맑은피부과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2001년 뷰티스맑은피부과를 개원한 이래 꾸준히 새로운 학문과 레이저에 대한 연구와 투자에 힘써오고 있다. 새로운 레이저를 꾸준히 사용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구입했던 레이저가 150여대에 이를 정도다.
기존 레이저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장비로 교체해오면서 현재도 50여대의 최신레이저를 사용하고 있다. 치료를 잘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더라도 정확한 진단을 못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전문의에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확실한 치료결과를 원하는 환자들은 뷰티스맑은피부과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어려운 피부 고민 또한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주는 것으로 정평이나 있다. 다른 과는 전문의를 사칭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피부과나 피부과를 표방하는 경우는 유난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지역의 경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경우가 70% 정도로 더 많다고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그런데 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료하는 병원에서 잘못된 진단과 치료로 인해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문제다. 한 예로 보면 피부암을 검버섯이나 점으로 잘못 진단해 단순히 레이저 치료를 했다가 전신으로 전이된 후에야 피부과에 오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일반진료를 볼 수 있지만 의사면허 취득 이후에 4년간 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거처야 전문의가 돼 진료하게 된다. 피부의 오타모반이나 화염상모반 등 선천피부기형이나 화상흉터, 심한 여드름흉터 등은 피부과 전문의가아니라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맑은 피부과에서는 이러한 어려운 색소 및 혈관 질환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요구와 현실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으로 그 차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실력과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다. 또 지속적인 장비에 대한 투자와 노력으로 결과에 대한 만족과 감동을 주기 위해 늘 힘쓰고 있다.

최첨단 로봇을 활용한 모발이식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이 중년 남성에서 젊은 층과 여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약물치료는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게 막아줄 수 있지만 이미 빠진 모발에는 효과가 없다. 모발이식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절개식은 수술용 칼로 뒷머리에서 두피를 떼 모낭을 이식하고, 비절개식은 절개 없이 펀치 도구로 모낭을 직접 뽑아 탈모 부위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두피를 떼 흉터가 남는 게 단점이고, 비절개식은 통증과 흉터가 적어 회복이 빠르지만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떨어지고 탈모 부위가 넓은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게 한계다.
뷰티스맑은피부과는 이런 비절개식의 단점을 보완한 최첨단 로봇 모발이식을 도입했다. 워낙 고가라 사용하는 곳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특히 이 모발이식은 사람의 눈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모발 분포, 밀도, 각도, 깊이까지 정교하게 분석해 모발을 채취한 뒤 이식하는 비절개식 시술로, 생착률이 90% 이상으로 단시간에 5000모낭 정도의 많은 양을 이식해 만족도가 무척 높다.

피부과 전문의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의과대학 시절 어떤 과가 나에게 맞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저의 재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피부미용이었다. 그래서 피부과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어떻게 보면 미용 1세대다. 레이저 시술부터 미용 성형수술 등 피부과 학회에서 쭉 공부를 해왔다. 미용 시술을 처음 시작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배울 데가 없었기 때문에 브라질, 미국, 독일 등의 나라에서 개인 교습을 통해 노하우를 쌓았다. 지금은 그런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피부과 학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피부과학회에까지 100여 차례 강의를 해오고 있다. 레이저 뿐만 아니라 보톡스와 필러 같은 미용치료를 겸해오면서 늘 부족함을 느꼈던 것이 안면해부학이다. 의대에 다닐 때는 전반적인 해부학을 배우기 때문에 실제로 개원해서 임상에 필요한 얼굴 해부학을 배울 곳이 없어 배움에 목말랐었다.
이에 따라 수년 전부터 전남대 해부학교실의 남광일 교수와 뜻을 같이한 여러 피부과, 성형외과 선생님들과 함께 임상해부학회를 만들어 ‘항노화미용해부 연구회’를 결성했다.

피부과 전문의로서의 자부심이 상당하다.
지금이야 피부과가 유명한 과가 됐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옛날에 우리가 먹고살기 힘들 때는 필요 밖의 분야로 볼 수 있었다. 목숨과 상관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는 의료가 발전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먹고 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니까 그 다음 욕구는 결국 조금 더 멋지게 사는 것, 아름답게 사는 것을 추구하게 됐다. 그 결과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그게 채 30년이 안 된다. 제가 처음 시작할 때는 우리나라가 피부 미용 쪽으로 걸음마를 뗀 단계였지만, 지금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배우러 온다. 피부 미용의 1세대로서 피부 미용의 발전을 전 세계적으로 리드하는 위치에 올려놨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KIA타이거즈의 지정병원으로도 알려졌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지정병원은 선수들이 피부 치료나 관리를 필요로 할 때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거다. 시즌 때는 피부과에 올 일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시즌이 끝나면 미용 시술을 위해서 선수들이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MVP스폰서도 하고 있는데.
평소에 야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야구인들과 친했다. 김조호 단장님이 계실 때 지정병원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셔서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에 도울 일이 있다면 돕고 싶다고 구단에 말을 했더니 조계현 단장님께서 MVP스폰서를 하는 건 어떤지 권유해서 시작하게 됐다.

병원 내 KIA타이거즈의 역사가 담긴 야구 전시실이 있다. 기념품들은 어떻게 모으게 됐나.
고등학생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벌서 35년도 넘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의미있는 야구 물품들을 기증받게 됐다. MBC에 계신 김형주 이사께서 30여 년간 방송 활동을 하시면서 모아온 것들을 기증해주셨다. 본인께서 기념관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직접 모아오셨는데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편한 곳에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보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병원에 흔쾌히 기증을 해주셨다.

야구 전시실이 팬들에겐 메카다. 인기가 어느정도 인가.
진료와 상관없이 야구 전시관을 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찾는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야구선수들이 엄마 손을 잡고 많이 온다. 진료를 위해 오시는 분들도 기념관을 보시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념구를 가져다준다는 분들도 있다. 야구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기념비적인 공이나 글러브, 방망이들을 모아서 전시관을 계속 이어간다면 후대에 가서는 야구의 역사박물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야구만의 매력을 밝힌다면.
야구의 매력은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동료와 같이 어우러져서 목표를 이뤄내는 스포츠라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는 모습과 똑같다. 우리는 이웃과 같이 살아가야 한다. 팀으로서 성적을 내는 것은 동료들과 화합하고 같이 뜻을 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스포츠는 육체적인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과 정신의 컨디션이 조화를 이뤄야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를 챙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자외선을 충분히 쬐는 것도 필요하지만, 갑자기 햇볕을 쬐거나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가 온다. 때문에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 선크림을 바르고 햇볕을 쬐면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사람의 피부 두께는 2~3mm 정도다. 안경알보다 얇다. 그래서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 금방 익어버린다. 그걸 차단하려고 멜라닌 세포가 까맣게 색소를 만드는 것이 기미잡티다. 그렇기 때문에 선크림을 항상 발라줘야 한다.
그리고 선크림을 발랐을 때는 집에 와서 반드시 세안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안을 안 하면 선크림이 피부 트러블을 만들고 오히려 피부에 여러 자극이 되면서 역으로 문제가 된다. 그리고 세안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이것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지름길이다.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과 기부 활동이 상당히 활발하다. 나눔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제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여유가 되면 이를 이웃과 같이 공유하고 싶었다.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평소에도 제가 가진 것이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를 하고 있는데 많이 알려진 것 같다.

광주 의료관광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선7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치료차 광주까지 오기 위해서는 교통이 좋아야 한다. 광주는 면세점이나, 쇼핑이 발달했다고도 볼 수 없다. 그만큼 광주만의 매력, 인프라에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
또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의료산업을 말하면 일각에선 ‘돈 잘 버는 의사들에게 무슨 지원금까지 주느냐’고 타박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한 개인이나 특정 병원이 아닌, 의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
의료산업은 무한하다. 실제 의료산업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병원 주변 음식점과 상권의 발달을 불러온다. 즉 경제성이다. 낙후된 도시가 의료산업의 발달로 풍족한 도시로 변모한 사례도 전세계적으로 무수히 많다.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광주에서 계속 병원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좋은 기회 제공과 함께 도움이 되고 싶다. 간혹 피부과 동료들은 ‘서울에서 병원을 하지 왜 지방에서 하냐’고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저는 땅이나 금을 사기보다 지역민들에게 더 좋은 레이저 시술을 해주기 위해 장비에 투자를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금도 저희 병원은 아시아에서 제일 많은 레이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병원과 의학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