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선현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당

[문화재 다시보기] 광주 병천사
일제 때 지응현이 정몽주 등 5인 배향 위해 건축
전통혼례식장 활용 고층아파트에 가려져 아쉬움

과거·현재·미래 부처님 한자리 봉안
(2022년 4월 제 107호=여균수 기자) 영광 불갑사 가는 산과 들판도 어김없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불갑사 입구 상사화 조림지에 심어진 산수유와 매화나무에 꽃이 만발했고, 밭고랑 사이 여기저기 보라색을 터뜨린 개불알꽃도 엊그제 내린 봄비로 더욱 생기를 띠었다. 불갑사는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곳으로 유명하다. 384년 인도 스님 마라난타가 중국을 거쳐 법성포에 닿아 불갑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사찰은 불갑…
대성전·명륜당 문화재 가치 인정 보물 지정
(2022년 3월호 제106호=여균수 기자) 담양 고서 사거리에서 광주호로 가다가 왼편을 바라보면 멀리 산자락에 범상치 않은 한옥들이 보이는데, 바로 이 곳이 창평향교(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04호)다. 필자는 화순온천을 가거나 광주호 드라이브 차 수십 차례 이 길을 지나쳤음에도 지금까지 이곳에 근사한 향교가 있는지 몰랐다는 게 의아스러웠다. 향교는 급한 오르막 길 위에 자리잡고 있다. 향교 앞에 거대하게 서있는 두 그루의…
소금창고로는 ‘국내 유일 석조물’
(2022년 1월 제104호=여균수 기자)슬로우시티 신안 증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염전인 태평염전이 자리하고 있다. 증도는 원래 목포나 지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무안 해제반도~지도~사옥도~증도로 연륙·연도교가 잇따라 놓이면서 자동차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증도는 환경과 먹을거리 등에서 친환경적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에 수여하는 ‘슬로시티’로 인증된 섬이기도 하다. 뱃길에서 찻길로 바뀌고 슬로시티…
전형적인 고려시대 민간 불교양식 보여줘
(2021년 12월호 제103호=여균수 기자)곡성군 죽곡면 당동리는 과거 큰 사찰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적이 드믄 아주 조그만 시골마을이다. 과거 이곳은 치소(治所)가 있었던 곳이다. 관청이 있고 지방 수령이 상주하는 곳을 치소라고 하는데,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곡성의 치소는 지금의 곡성읍이 아니라 바로 이곳 죽곡면 당동리였다. 고려 공민왕 때 왜구의 침입으로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여서 치소가 파…
조선 최고 주종장 김애립 대표작품
(2021년 11월호 제102호=글 여균수 기자)고흥 팔영산 자락에 위치한 능가사는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420년 아도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근거가 남아있지 않아 명확치는 않다. 원래 보현사로 불렸으나 임진왜란 때 당우가 모두 불탄 뒤 1644년(인조 22)에 벽천 스님이 중창하면서 능가사로 이름을 바꿨다. 벽천은 90세의 나이로 지리산에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서 절을 지어 중생을…
호랑가시 수종 중 가장 크고 오래돼
(2021년 10월호 제101호=글 여균수 기자) 나주시 공산면 상방리 마을 입구에 가면 커다란 호랑가시나무(천연기념물 제516호)를 마주한다. 호랑가시나무라고 보기엔 몹시 커서 멀리서 볼 때는 마치 느티나무나 팽나무가 크게 자란 당산나무 같다. 호랑가시나무는 잎 가장자리에 난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호랑이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감탕나무과 상록관목으로 잎사귀가 단단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발달된 호랑…
배롱나무꽃 연꽃 여름철 황홀경 연출
(2021년 9월호 제100호=글 여균수 기자)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초 담양 명옥헌 원림에 가면 절정을 이룬 배롱나무꽃과 연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배롱나무 숲에 그림처럼 들어앉은 정자와 독야청청 푸른 잎을 자랑하는 소나무, 그리고 정자 앞 연못의 연꽃이 어우러져 만든 풍경이 별세계에 들어온 듯하다. 여름 한 철의 짧은 황홀경을 놓칠세라 명옥헌 앞마당은 찌는 듯한 무더위를 마다않는 시민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룬…
고려시대 대표적 지방 석불양식 계승
(2021년 8월호 제99호=글·사진 여균수 기자) 연일 폭염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7월초 집중호우를 쏟아냈던 장마가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멀리 일본 열도에서 머물다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올 여름 남은 건 이제 땡볕뿐인가. 분향리 석불입상은 광주댐 바로 아랫마을인 용대마을 뒷산에 자리하고 있다. 용대회관 앞에 주차를 한 뒤 마을 뒷길을 따라 산길에 들어서니 무성한 잡초가 발길을 가로 막는다. 최근 폭우…
섬진강 내려다 보이는 풍광 일품
(2021년 6월호 제97호=글 여균수 기자) 곡성군 입면소재지에서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좌로 두고 앞으로는 동악산을 향해 달리다 보면 섬진강가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정자(함허정) 하나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섬진강을 반달꼴로 끼고 돌며 멀리 광주 무등산까지 거침없이 바라보이는 동네는 바로 군촌으로 불리는 제월리 마을이다. 제월리 마을은 청송심씨 집성촌으로 마을 입구에 제호정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55호)이 …
조선 중기 제도·생활상 기록한 역사서
(2021년 5월호 제96호=글 여균수 기자) 담양 대덕의 모현관(근대 등록문화재)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을 비롯해 미암 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던 수장시설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보호를 위해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해 건립한 건축물이다.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해 연지 한 복판에 부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담양 …
화려·중후함 갖춘 조선중기 ‘걸작’ 2021.03.31
이순신 ‘고하도 전력보강’ 역사 기록 2021.02.25
송광사 첫 국사인 보조국사 지눌의 사리탑 2021.01.28
임진왜란 때 순절 능주출신 충신 3인 배향 2020.12.28
천방사터에 남아있는 고려말 석탑양식 2020.12.01
행정·군사 목적으로 백제시대 축조 2020.10.04
부처님 얼굴만 조각한 독특한 양식 2020.08.30
독특한 종 고리형식에 화려한 문양 일품 2020.08.02
성리학 전통 잇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2020.07.05
개방성·폐쇄성 동시 갖춘 살림집 2020.06.04
건축물 구성 등 조선시대 종택의 전형 2020.06.04
고려 때 조성된 대표적 백제계 석탑 2020.06.03
고려시대 침몰선에 강진도요 수백점 매장 2020.04.19
‘ㄱ’자 누마루 구조 조선후기 대표적 정자 양식 2020.03.24
조선후기 농촌지주 가옥의 전형적 양식 2020.01.01
한국불교 진면목 드러낸 16국사 영정 봉안 2019.12.02
조선시대 왜구 방어하던 수군 진영 2019.09.10
탑신·조각 방식 백제양식 계승 2019.07.14
웅건한 조각미 갖춘 동양 최대의 석등 2019.07.14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회사연혁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광남일보 등록번호 : 광주 가-00052 등록일 : 2011. 5. 2.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광주 아-00193 등록일 : 2015. 2. 2. | 대표 ·발행인 : 전용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54 (중흥동 695-5)제보 및 문의 : 062)370-7000(代) 팩스 : 062)370-7005 문의메일 : design@gwangnam.co.kr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