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근대문물 통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다

[문화공간 탐구] 양림역사문화마을
2009년 역사문화마을 지정…과거와 현대 공존 명소화
개신교 출발지로 근대화 물꼬…펭귄마을 방문객 몰려
전통가옥 등 보존…예술시설 집중 ‘핫플레이스’ 부각

나무·흙이 주는 ‘자연울림’…"한옥서 듣는 클래식의 묘미죠"
(2021년 9월호 제100호=글 박세라 기자) "여긴가? 이 길이 맞나?" 걸음을 떼면서도, 자꾸만 마음이 주저한다. 이곳에 공연장이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어서다. 광주세무서 뒤쪽 좁다란 골목을 따라 걷다가, 커다란 주차타워를 끼고 돌아가면, 생경해서 더욱 반가운 한옥공연장 ‘디엠홀’을 마주할 수 있다. 한옥 대문을 지나 들어가면 초록초록 잔디가 심어진 작은 마당이 있고, 그 옆으로 소담스러운 한옥이 반듯하게 서 있…
우리 동네 ‘문화사랑방’ 열리다
(2021년 8월호 제99호=글 박세라 기자) "이곳에 문화센터가 있다고?" 북구 양산동에서도 외진 곳에 속하는 본촌근린공원 일원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다. 가까이에 큼직한 산업단지들이 속속 들어와 있고, 그 뒤로는 아파트가 둘러섰다. 단지 너머로는 야산과 논밭이 펼쳐져 있어 여느 주류 도심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차갑고 또 황량한 느낌마저 드는 게 사실. 허나 이 부근에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
예술 활동 플랫폼…"청년들 ‘일’ 벌이는 살롱"
(2021년 7월호 제98호=글 박세라 기자) ‘산수싸리’는 충장로5가 한 골목에 ‘나 찾아봐라’ 하듯 숨어있다. 광주극장 옆 골목 ‘영화의 거리’를 찬찬히 구경하다 보면, 오랜 건물 한 채가 서 있다. 꼭 이곳 ‘산수싸리’로 인도하기 위해 꾸며진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두 문을 활짝 열어둔 채 손님 맞이를 하고 있는 ‘산수싸리’는 청년예술인·기획자들이 재미난 일을 벌이는 놀이터이자 아지트다. 원래는 동구 산…
마음 살찌우는 ‘예술곳간’으로 변신
(2021년 6월호 제97호=글 박세라 기자) 운전을 하고 가다가, 한눈을 판 적이 여러 번이었다. 나주 도심으로 나들이를 간 날엔, 꼭 "어? 저것 뭐야?" 뒤를 돌아다보게 하는 멋스러운 건물이 무심히도 서 있었다. 조금 더 큰 도시였다면, 아마도 벌써 문화공간이나 카페 등으로 변신을 해도 여러 번하고도 남았을 터였다. 최근 지역의 문화 사랑방으로 변신 중인 ‘나주정미소’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 곳 중 하나다. ‘나주…
예술적 감수성 일깨워… 문화 교양 북돋우는 거점
(2021년 5월호 제96호=글 고선주 기자) "내 생애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미술관 건립을 통해 화순군 후학들이 창의로 꿈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문화융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이는 2018년 1월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초입 석봉미술관 건립부지에서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가 기공식에서 한 인사말이다. 미술관 건립은 화순 출생인 최 대표가 고향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사재를 털어 미술관 건립 기…
선진미술관으로 새로운 가치 제시…구심점·발전소로 자리매김 기대
(2021년 4월호 제95호=글 고선주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은 지역 특색을 살리기 좋은 장소에 들어서게 됐어요. 22개 시·군 미술자산을 전남 도립 중심으로 발굴하고 연구하며, 아카이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등 차별화 이전에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아울러 선진미술관으로 앞서가는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을 펼치는 동시에 현대미술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이는 지난 3월19일 진행된 프레스 오픈에서 전남도립미술…
호남 유일의 문학전문 창작공간 문인들에 각광
(2021년 3월호 제94호=글 고선주 기자) 한강 이남 지역으로 유일한 문학전문 창작공간으로 꼽힌다. 미술로 치면 창작스튜디오에 해당한다, 문학공간 역시 창작스튜디오이겠지만 워낙 미술계 창작스튜디오가 활성화돼 그 분야 고유명사처럼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장르간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면 당연히 거기에 따르는 용어 또한 다른 장르에 밀린다는 것을 입증한다. 현실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한 장르는 관련된…
탈장르와 융합 추구…향후 플랫폼 공간 지향
(2021년 1월호 제92호=글 고선주 기자) 양림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이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거주했고, 현재까지 그들의 자취가 서린 곳이자 5·18광주민중항쟁을 증거할 수 있는 인물들이 머무른, 유서깊은 곳이다. 그런가하면 찬연하게 꽃피웠던 기독교 문화의 보고다. 이렇듯 양림동은 무차별 개발보다는 전통이 지켜져야 하는 공간이다. 변화를 추구한다는 명목 아래 무차별 개발과 출처불명의 건축물 난립은 양림…
우리 시대의 돌부처, 각박한 세상 밝히다
(2020년 12월호 제91호=글 고선주 기자)"작품을 위해 화강암 등 돌을 다루다보니 가루가 눈에 들어가 늘 침침합니다. 작업을 여러 사람들을 사람들을 고용해 하기보다는 저 혼자하거나 다른 한 사람 정도를 더해 하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 손에 맞길 수가 없어서예요. 그래서 더 힘들고 지치기는 하지만 제 작업이니 감수를 하며 돌 조각을 만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석조각의 현실이다. 모처럼 광주 도…
미술불모지에 전시문화 구축 "적어도 100년 내다봤으면"
(2020년 10월호 제89호=고선주 기자)광주대와 송암공단을 지나 남구 양과동을 향했다. 남구 양과동에는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자리하고 있다. 문화 불모지와 같던 이곳에 미술관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유일한 문화공간이었다. 한때 모든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시내로 집중됐다. 그러다 점차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곳곳으로 분화되면서 이런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양과동에 미술관이 들어섰다. 점차 시내만 고집할 필요는 없게 …
주민들과 미술 향유 온 힘…문화 거점으로 거듭 2020.10.04
살롱처럼 인문학·예술·철학이 더해지는 곳 됐으면 2020.08.30
인문학 개념 살아 숨쉬는 공간 됐으면 2020.08.02
전통 살리며 색다른 콘셉트 반영 ‘문화 거점’ 구축 2020.07.05
광주에서 꼭 봐야할 무대…명품 전통예술 선사 2020.06.04
자연과 문화 접목…亞 이해·배우는 소통창구 2020.06.04
일상 속 문화 향유 시민들 발길 붙잡다 2020.06.03
고즈넉한 한옥 전통과 자연, 사람을 잇 2020.04.19
랜드마크 자리매김 역사문화 가치품다 2020.03.24
칠백년 역사와 근현대문화 숨쉬다 2019.12.12
잊혀진 공간서 예술이 꽃피는 문화거점으로 2019.12.02
근대문화유산 즐비…목포 원도심 명물 부상 2019.09.10
문턱 낮은 미술관 지향…초록공간서 ‘예술적 욕구’ 일깨우다 2019.07.14
공동체 미래와 청춘의 삶을 디자인하다 2019.07.14
"영화 중심 커뮤니티로 다채로운 문화기획 이뤄지기를" 2019.04.24
‘광주의 정신과 역사’ 반영…"인문도시 성장 기대" 2019.02.24
"누구나 쉴 수 있는 ‘광주문화공원’ 문화예술생태 변화시키는데 기여" 2019.01.27
"특화 거리로 점유율 높일 수 있는 방안 도출해야" 2019.01.07
민간 ‘통 큰 기부’ 화순 첫 군립 미술관 문 열어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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