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원형 그대로 ‘시대 담은 연주’ 선사

1988년 시립교향악단 입단 햇수로 34년째 활동
'명료한 음악’ 선사 목표…오케스트라 지휘도
올해 독주회 등 콘서트서 연주자로 무대설 계획

"청중들의 ‘마음의 문’ 두드리는 연주를 할 거예요"
그가 피아노 앞에 처음 앉은 것은 여섯 살이 되던 해였다. 엄마 손에 이끌려 피아노교습소를 찾은 날이다. 건반에 손가락을 올려본 그는 꾹 누르면 흘러나오는 선율에 매료됐다. 맞벌이를 한 부모님을 기다릴 때면 언제까지고 그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피아노는 그를 기꺼이 친구이자 가족으로 맞아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클래식을 듣게 되고 거기에 온 관심이 쏠렸다. 음악가 집안에서 음악가가 나오기 마련인데 음악 …
발레의 대중화 ‘주력’ 관객과 호흡 목표
(2022년 3월호 제106호=정채경 기자) 광주시립예술단은 올 초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선임했다. 국립발레단 프리마돈나 출신인 박 감독은 시립발레단이 시립무용단이던 때 제2대 예술감독을 역임, 올해 20년 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올랐다.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돼온 발레협회의 광주·전남지부장으로, 광주여대 교수 및 ‘그린발레단’ 단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지역의 발레 저변확대를 위…
반 백년 세월 국악 ‘한 길’ 후진 양성 큰 울림
(2022년 1월 제104호=정채경 기자)그는 늘 우리 음악에 빠져있는 듯 했다. 앉아서 제자들과 함께한 지난 세월을 이야기 하다가도 종종 일어나 손과 발을 놀리며 구성진 소리를 들려줬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어떻게 입체적으로 가야금병창 무대를 선보일지 고민한다는 문명자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이사장의 이야기다. 판소리 눈대목의 등장인물들이 의상을 갖춰 입고 등장해 서로 대화하는 입체창 형식의 가야금병창을 최초로…
"초심 잃지 않고 아름다운 선율 전해야죠"
(2021년 12월호 제103호=정채경 기자)피리는 가늘고 길다. 가방에 쏙 넣어 다니다 아무데서나 쓱 꺼내 연주할 수 있다. 어디든 어렵지 않게 함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작기도 한 이 악기가 뿜어내는 소리는 결코 작지 않다. 다른 악기 선율과 한데 어우러질 때에는 연주가 돋보일 수 있게 받쳐주고, 혼자서도 귀에 팍 꽂히는 한방을 갖고 있다. 피리연주자 오영미씨는 30년 간 피리 연주를 해왔다. 그가 피리를 꾸준…
"따뜻한 음색 전하며 ‘치유의 성악가’ 꿈꿔"
(2021년 11월호 제102호=글 정채경 기자)그는 무작정 학교 근처 교회를 찾아갔다. 노래를 부르기 위해 연습할 곳이 필요해서다. 그의 눈빛과 목소리에서 간절함이 느껴져서였을까. 교회로부터 노래를 불러도 괜찮다는 허락이 떨어지고, 그는 1년 반을 매일같이 이곳에서 노래했다. 늦게 시작한 성악이기에 그에게 연습시간은 늘 부족하게 느껴졌다. 저녁 식사시간 이후 2시간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연습이 끝난 뒤에는…
"진실되고 꿋꿋하게 열심히 하는 작가로 기억해줬으면"
(2021년 10월호 제101호=글 고선주 기자·사진 최옥수 대동문화 국장) 그는 광주화단에서 최단신(1m35㎝) 화가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그럴 뿐 당당한 화가로서 자기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편견은 때로 진실을 가린다. 그림 작업에서 키는 그에게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그냥 보통 화가들처럼 전업의 자리에서 꾸준하게 작업을 펼친다. 15년전 미술행사장에 가면 제법 보이던 그의 모습이 시간이 흐르면서…
"민중미술의 길 간단치 않지만 향후 작업 영역 넓혀갈 것"
(2021년 9월호 제100호=글 고선주 기자) ‘생각해보면 한심한 노릇이지만 나는 한동안 계절이 오는지 가는지 모르고 살았다.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성장이 멈춰버린 추운 곳의 나무처럼 겨울 어느 무렵에 시간이 정지해 버린 듯 내 바깥의 사물에 눈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는 아무 것도 자라지 않았고 아무런 꽃도 피지 않았다. 당연히 나는 아무런 생각도, 작업도 할 수 없었다. …중략… 몸은 가…
또 하나의 언어 ‘춤’…"메시지 담아 펼치다"
(2021년 8월호 제99호=글 박세라 기자 사진·최기남 기자) 그의 춤은 직설적이다. 빙빙 돌려 말하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다. 말로는 누군가 상처를 받을까 싶어 몸을 사리지만, 플로어 위에선 그렇지 않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여과없이 몸의 언어로 드러낸다. 세 아들을 키운 엄마로 모성애에 대해 펼쳐놓았고, 지역의 춤꾼으로서는 제자들과 함께 80년 5월 광주로 춤판을 벌였다. 거친 동작들로 온 몸은 땀과 멍으로 물드나…
"사람들이 주목…진정성 있는 작가로 기억되길"
(2021년 8월호 제99호=글 고선주 기자) 그는 대기만성형 작가일까. 그의 작품을 근래 처음으로 접한 것은 지난해 2월13일부터 3월11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 선정작가로 마련된 개인전에서다. 그가 눈에 딱 들어왔던 것은 당시 출품된 몇몇의 작품들 때문이다. 매우 독창적 재료와 독특한 주제의식의 발현 및 그로부터 파생되는 미학적 자유로움 등이 이유이지 싶다. 그는 일…
"음악은 밥벌이었고, 문화운동의 무기였다"
(2021년 7월호 제98호=글 박세라 기자) 그에게 노래는 인생의 무기다. 가난했던 유년시절엔 유일한 친구였고, 청년이 돼서는 생계를 잇는 밥벌이의 수단이었다. 이후엔 줄곧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래하는 문화운동가로 마이크를 굳게 쥐었다. 방년 18세 광주 곳곳 밤무대에서 음악을 시작한 이래 머리가 희끗하게 샌 60대가 되기까지. 노래를 인생의 든든한 무기삼아 살아온 게 어느새 반 백 년이다. 흰 머리와 흰 콧수염을 …
"주민 중심 미술관 구축…평화로운 공동체 상징 구현" 2021.06.02
"가능한 차선보다는 ‘불가능한 최선’ 택하는 작가 되고 싶죠" 2021.04.29
"고운 마음의 결 담아…울림 주는 연주 선사" 2021.03.31
"아쟁은 감정을 내보이는 ‘마음의 창’이죠" 2021.02.25
"한결같은 가야금 사랑 연주로 풀것" 2021.01.28
"소리에 마음 담아…원 없이 노래했죠" 2020.12.01
"클래식 모르는 사람들에 제 연주가 위안 됐으면" 2020.08.30
존재 내면 깊숙히 탐구 충실하게 표현하는 작가될 터 2020.08.30
형들 수감만 20년 세월 아픈 삶의 고해 2020.07.05
"여러 사람들이 공감하는 작가…더 큰 매체 다룰 터" 2020.06.04
"관념 대신 남도 언어로 ‘삶’ 조망 주력" 2020.06.04
"사회적 문제 탐구…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가가 목표" 2020.06.04
"영혼의 메시지 전달…비워있는 삶 채우는 작가 될터" 2020.06.04
"예술가로 ‘인류애’ 향한 선율 선사하겠다" 2020.06.04
"성악가들 한 목소리내는 ‘창구’ 역할 자처할 것" 2020.06.04
"군더더기 털어내고 정리 비우고 사는 것 되새겼죠" 2020.06.03
‘힙합문화’에 매료…삶 아끼고 돌봤으면 2020.06.03
갤러리 여는 것이 꿈 아이들의 미소 진열하고 싶죠 2020.04.19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니 생활 속에서 동심이 발휘되더군요 2020.04.19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회사연혁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광남일보 등록번호 : 광주 가-00052 등록일 : 2011. 5. 2.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광주 아-00193 등록일 : 2015. 2. 2. | 대표 ·발행인 : 전용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54 (중흥동 695-5)제보 및 문의 : 062)370-7000(代) 팩스 : 062)370-7005 문의메일 : design@gwangnam.co.kr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