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원형 그대로 ‘시대 담은 연주’ 선사

1988년 시립교향악단 입단 햇수로 34년째 활동
'명료한 음악’ 선사 목표…오케스트라 지휘도
올해 독주회 등 콘서트서 연주자로 무대설 계획

"보다 진정성 있는 무대 관객 앞에 보여줄 준비 됐죠"
(2023 10월 125호=글 김다경 기자) 그는 어려서부터 남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했다. 선생님이 시키면 빼지 않고 나서던 학생이 그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가요에 심취해 교내 노래자랑에 나가 자주 상을 타기도 했다. 그렇게 유쾌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무렵 처음으로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은 단 하나, 노래였다. 실용음악으로 대…
“장단 맞추며 뒤집어지는 소리 하고 싶죠”
(2023 9월 124호=글 정채경 기자) 소리꾼을 꿈꾸던 고등학생. 소리도 소리지만 그는 사실 장단에 더 관심이 갔다. 소리를 하니까 북은 기본으로 치는데 북을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리 들려서다. 그는 그때부터 소리꾼 옆에서 북을 끼고 앉아 장단을 맞추는 고수를 유심히 봤다. 청중과 창자 사이에서 ‘얼씨구’, ‘조옿~타’하고 흥을 돋우며 소리판을 이끄는 이가 멋져보였다. ‘일고수이명창’. 소리판에서 제일은 고…
“무대는 만들기 나름… 자유로운 음악 계속해야죠”
(2023 9월 124호=글 김민빈 기자) 어떤 분야든 10년 동안 한 우물만 파면 전문가가 된다고들 말한다. 그는 지금껏 20년이 훌쩍 넘게 기타를 쥐고 노래하고 있으면서도 예술인이라 칭하기엔 민망하다며 스스로를 ‘딴따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에 책임과 의무감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평생 음악 하나에 삶을 바쳐온 이의 예술적 가치를 누가 함부로 평가할 수 있을까. 두 …
‘우리 것’ 잊지 않도록 국악 지켜나가고 싶다
(2023 8월 123호=글 정채경 기자)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꾸준히 한 가지 일에 매진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우공이산’의 의미를 되새긴 작곡발표회를 최근 마친 이가 있다. 국악 동요와 실내악, 관현악 등을 작곡해온 김아성 작곡가가 그다.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쿵짜작 쿵짝’ 등 다양한 곡을 내놓으며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작곡가가 …
“판소리는 ‘치유의 음악’ 끊임없이 연마해야죠”
(2023 8월 123호=글 김민빈 기자) 광주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도휘국악연구소는 한 소리꾼의 지나온 인생과 꿈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주인공은 광주시립창극단 차석단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이복순 명창이다. 그가 도휘국악연구소의 문을 연지 30여년이 흘렀다.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이곳에서 지내온 셈이다. 연구소 내부 벽 한 켠에는 그의 지난 세월을 가늠할 수 있는 추억의 사진들이 여러 장 걸…
꾸준하게 자기세계 구축하는 작가 꿈꿔
(2023 8월 123호=글 고선주, 사진 최기남 기자) ‘차창 밖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덧 십 년이 훌쩍 지나 있었다. 크게 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막상 와보니 모든 것이 예전과 비슷했다. 집과 고향은 아버지가 수감된 이후부터 잊고 싶은 곳이 되었다. 특별히 싫어서가 아니었다. 다만 내가 겪었던 일이 내가 느낀 것과 다르게이야기되는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단지 그 뿐이었다. “여기는 변…
독보적 음색 선사…"스펙트럼 넓힌 연주 보여주겠다"
(2023 7월 122호=글 김민빈 기자)지난 6월5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는 젊은 두 피아니스트의 연주 호흡이 돋보인 ‘피아노 듀오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피아니스트 김혜진·명지민씨가 창단한 더웨이앙상블의 첫번째 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을 레퍼토리로 준비해 각기 다른 개성의 연주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밀회’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작곡가 슈베르트…
“삶과 같은 피아노 지역 클래식음악 활성화” 희망
(2023년 5월 120호=김민빈 기자)그의 손끝은 갈라지고 손가락 마디는 조금씩 휘어있다. 공연을 앞두고 피아노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오는 직업병이다. 지금껏 50여 회 가까이 독주회를 열어왔지만 무대에 서기 전 느끼는 긴장감은 예나 다름없다. 이제는 조금 지칠만도 한데 피아노를 향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연주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신…
‘내면의 힘’ 기르는 문학…작가들 권익 보호 온힘
(2023년 3월 118호=정채경 기자)지역 문학단체인 광주전남작가회의가 최근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제16대 회장에 오른 화순 출신 정양주 시인이 주인공. 광주전남작가회의는 지난 1월28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추천된 정 시인을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 그가 회장이 된 광주전남작가회의는 타 문학단체에 비해 순수문학에 몰두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포진해 있는 특징이 있다. 시와 소설, 아동…
"소리는 우리 인생… 행복한 삶 살고 있는 것"
(2022 11월 114호=김민빈 기자)광주시립창극단의 제57회 정기공연 창극 ‘망월, 달빛의 노러 리허설이 한창이던 지난 10월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연습실에서 옥색 저고리를 걸치고 연습에 매진 중인 정선심 수석단원을 만날 수 있었다. 그가 맡은 역할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때 외아들을 잃고 43년 세월 동안 그리움 속에 가슴앓이를 하며 살고 있는 망월할매 역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와중에도 아들을 그리워하며 망월묘역을…
"많은 공연 중 ‘으뜸’이란 소리 듣고 싶죠" 2023.01.18
음악은 삶 지탱하는 구심점…아름다운 세상 만들 것 2022.11.06
스승과 걸어온 22년…초심 유지 전통 이어가고 싶어요 2022.11.04
공감하는 시인으로 기억 마음의 치유 받았으면 2022.11.04
"간절함 공유하는 선율 선사 우리들의 정서 풍부해지길" 2022.11.04
"동초제 매력에 빠진 이후 삶이 새로 시작됐죠" 2022.11.04
국악의 가치 드높이고, 더 넓은 세계로 알려야죠 2022.10.05
"유화 노하우가 생겼죠 독창적 예술세계 구축할 거예요" 2022.07.06
진정성에 무게 둔 대금 ‘청소리’ "우리가락 빛낼 것" 2022.06.09
"청중들의 ‘마음의 문’ 두드리는 연주를 할 거예요" 2022.03.30
발레의 대중화 ‘주력’ 관객과 호흡 목표 2022.03.06
반 백년 세월 국악 ‘한 길’ 후진 양성 큰 울림 2022.01.11
"초심 잃지 않고 아름다운 선율 전해야죠" 2021.12.27
"따뜻한 음색 전하며 ‘치유의 성악가’ 꿈꿔" 2021.11.04
"진실되고 꿋꿋하게 열심히 하는 작가로 기억해줬으면" 2021.09.28
"민중미술의 길 간단치 않지만 향후 작업 영역 넓혀갈 것" 2021.09.06
또 하나의 언어 ‘춤’…"메시지 담아 펼치다" 2021.08.09
"사람들이 주목…진정성 있는 작가로 기억되길" 2021.08.09
"음악은 밥벌이었고, 문화운동의 무기였다"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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