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문화·복지·SOC까지 ‘광주의 중심’ 남구로 통했다

[커버스토리-김상훈 본부장이 만난 인물]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4년간 축적한 성장동력, 지역발전 가속도
신규 산단 2곳 조성… 구도심 중심 리빌딩
진월복합운동장 등 생활체육시설 대거 확충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3년 11월 05일(일) 17:28
(2023 9월 124호=글·임영진 기자, 사진·최기남 기자) 재선의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전국 최연소 구청장답게 젊고 역동적이다. 남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국비사업 등이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도전한다. 그런데 그의 도전은 전혀 무모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역대 남구청장 중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는 친화력, 인맥, 패기 등을 총동원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척척 따내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남구가 백운고가를 철거한 곳에 백운광장 리빌딩 프로젝트라는 ‘전대미문’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정부 주관 공모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젊고 역동적인 성격에서 기인했다. 여기에는 ‘메모광’으로 대변되는 준비성이 철저한 김 청장의 성격도 한 몫하고 있다. 정장 혹은 점퍼 안쪽 주머니에 늘 수첩을 지니고 다닌 그는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공직자들과의 회의 석상에서나,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자리에서도 남구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중요한 메시지가 등장하면 반드시 메모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수첩은 깨알 같은 글자로 빼곡하다.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는다. 조그만 실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 자신이 적은 지역 현안 등을 참모들과 함께 회의하며 다시 한번 ‘피드백’을 받은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신중함까지 보이고 있다. 김 청장은 하기로 결정하면 최선을 다한다. 필요한 곳이라면 하루가 멀다 하고 달려간다. 한두 차례 가서 안 되면 세 차례, 네 차례, 아니 될 때까지 찾아가 반드시 사업비를 확보하고 만다. 남구를 경제와 교육, 문화, 복지, 생활SOC 등 모든 분야에서 광주의 중심 자치구로 만들기 위해 여전히 바쁜 김 청장을 지난달 17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구정 운영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힘들지 않나.
힘들긴 하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다만 지역발전을 비롯해 매우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이때만큼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지역발전 속도도 늦춰지고, 후폭풍에 따른 상처도 크게 남는다. 시행착오를 줄여야 하는 이유다.
일례로 정부 공모사업으로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챙겼다. 사실 순탄치는 않았다. 2번 좌절했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3번째 도전 끝에 남구청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을 손에 쥐었다. 그때 당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사업을 가져왔어야만 했다.
주변 상인들께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께서 제 손을 잡으면서 반드시 활성화해달라며 간절하게 호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이분들의 고충이 얼마나 심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러 여러 차례 서울과 광주를 오갔는데 만나주지 않아서 허탕친 날도 많았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렸다. 그랬더니 ‘지성이면 감천이다’라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큰 선물을 받았다.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이제 종점을 향하고 있는데,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150만 광주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

-민선 8기 2년 차 시작이다.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힌다면.
남구 발전을 하루, 이틀 만에 도모할 수는 없다. 구청장 선거에 처음으로 나섰을 때부터 중·장기적인 희망을 품고 도전했다. 그리고 중단없는 남구 발전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우선 민선 7기 4년은 남구 발전의 뼈대를 세우는 시기였다.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으로 구도심 중심의 발전 축을 확고히 다지면서 동네마다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와 생활SOC 복합화 시설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 시기였다.
더불어 대촌지역에 신규 산업단지 2곳을 동시에 조성했다. 지난 4년간 이렇게 축적한 모든 것들이 민선 8기에 접어들면서 남구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아시다시피 백운광장만 하더라도 눈부시게 발전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룰 것이다. 또 양림동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요 거점지역에 문화센터와 어울림센터, 청년창작소, 공영주차장 등을 건립해 관광명소로서의 경쟁력을 높였고, 사직동과 방림2동 지역에서도 구도심 랜드마크가 될 시간우체국을 비롯해 생활문화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이미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효천어울림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와 가족사랑나눔센터 등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민선 8기 첫 해에 주민들께서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남구의 변화·발전에 가속도가 붙은 점도 매우 흡족하게 생각한다.

효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이동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민선 8기 2년 차 구정은 더 역동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2년 차에 고삐를 더 단단히 틀어쥘 생각이다. 여기서 잠시 한숨 돌리면 남구 발전도 그만큼 지체된다.
우선 도시재생사업과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을 통해 도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증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백운광장 일대와 양림동, 사직동, 방림2동까지 구도심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 백운광장에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푸른길 브릿지가 완공된다. 미디어월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여기에 백운광장 일대 유동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옛 보훈병원 일대 부지 개발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연구용역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2만 주민들에게 고품격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방림동과 사직동 등지에 생활문화센터 4곳을 만들고, 9월에 생활SOC 복합화 시설로 건립한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도 개관할 생각이다. 또 월산 근린공원에 조성 중인 반다비 체육센터도 11월에 준공된다. 무등산을 바라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고, 무장애 야영장·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빈틈없는 구정 운영으로 더 큰 성과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경제의 변방에서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남구는 수십 년간 광주경제에 있어 외딴섬이었다. 관내에 산업단지라고는 낡고 오래된 송암 산업단지 1곳과 상업지역도 백운광장뿐이었다. 더욱이 남구 관문인 백운광장 일대는 1990년 중반기부터 쇠락기에 접어들어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경제 기반이 전무한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 자체가 난센스였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했는데 쉽지 않았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고, 동시에 활력을 잃은 구도심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충족하는 전략을 찾아야 했다. 신규 산업단지 개발과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으로 눈을 돌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대촌동 일원에는 국가 산업단지와 에너지밸리 지방 산업단지 2곳이 동시에 조성됐다. 신규 산업단지를 통해 지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도심인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남구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을 만들고 있어서 지역경제도 활활 불타오를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예측은 현재까지 주효하고 있다. 국가 산업단지에 한국전기연구원과 인셀 등 연구기관과 기업체가 입주했고, 연료전지 분야 기업과 에너지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등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이다.
지방 산업단지는 올해 연말 조성공사가 끝나는데, 벌써 32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맺었다. 몇 군데 기업은 앞다퉈 공장을 짓기 위해 건축 착공신고까지 완료했다. 남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이제 시작이다. 반드시 더 큰 도약을 이뤄 광주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 연말 백운광장에 푸른길 브릿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상황은.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현재 백운광장 앞에서 진월동과 남광주역 방향 푸른길 공원 산책로가 끊긴 상태다.
이것을 연결하는 것이 푸른길 브릿지다. 사람 중심의 보행 환경을 구축하고, 도심 속 산책로를 연결해 친환경 자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특히 푸른길 브릿지는 남구청사 정문에 설치한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빛의 향연을 선보이는 미디어월과 함께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상징하는 하이라이트 사업이다.
총 길이만 206m에 달한다.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광주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거점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푸른길 브릿지 건립을 위해서는 10곳에 교각을 세워야 하는데, 현재 모두 설치를 마무리했다. 또 강판을 원형으로 가공해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상부 구조물 거더(Girder·큰 보)도 제작 중이다. 10월쯤에 푸른길 브릿지 윗부분을 덮는 공사를 진행하면 12월에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하 백운광장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와 남구청 2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진월동과 남광주역 방향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비롯해 스트리트 푸드존으로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푸른길 브릿지는 미디어월을 관람하는 최고의 뷰 포인트다. 브릿지 위에서 각종 거리공연과 아나바다 장터 등도 열 계획이기 때문에 사람과 문화, 자연이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올해 연말께 백운광장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백운광장·양림동, 사직동, 방림2동 등 구도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던데.
구도심은 도시개발 분야에서 고립된 지역이었다. 도시의 양적 성장, 즉 팽창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 인구는 줄었고, 공·폐가 증가 등 공동화 현상으로 활력마저 잃은 동네로 전락했다.
과거처럼 주택 재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은 한계에 도달했다. 주거환경만 개선됐을 뿐 경제적 가치를 유발하는 요인이 마련되지 않아서다. 그래서 도시 발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구도심의 질적 성장만이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유인책이 꼭 필요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경우 길이 60㎝ 정도의 오줌싸개 동상을 보기 위해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도 비슷한 사례다. 구도심은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이 있어야 회생할 수 있다. 그래서 백운광장에는 푸른길 브릿지 및 미디어월을, 사직동에는 시간우체국과 각종 살롱을 짓고 있다.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이 이뤄지고, 구도심을 등졌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면 골목 경제는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고 본다.
이는 곧 남구의 성장동력으로도 이어진다. 구도심을 중심으로 남구 발전의 새로운 축을 재편하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병내 남구청장이 집중호우를 대비해 백운광장 주변 지하에 설치한 하수암거에 들어가 지장물 및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직동 시간우체국이 관심사다. 어떤 형태의 우체국인가.
보통 느린 우체국은 다들 잘 알고 계신다. 지금 편지를 써서 보내면 1년 정도 후에 편지를 받는 형태다.
반면 사직동 시간우체국은 10년이나 20년 후에, 길게는 50~100년 후에도 편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는데, 발송 날짜를 원하는 날짜에 지정할 수 있다. 그리고 10~20년이 지나면 받는 사람 주소가 변경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편지를 맡길 때 개인정보 동의서를 함께 받을 생각이다. 주소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특히 남구청이 행정기관이어서 가능한 일이다.
현재 시간우체국 건립을 위해 낡은 주택을 매입한 상태이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우체국 주변으로 각종 롱을 짓는 ‘살롱드 사직’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직동 일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거듭날 것이다. 그 중심에 시간우체국이 자리하고 있다.

-월산 근린공원에 반다비 체육관을 건립 중이다. 언제 오픈하나.
11월까지 준공한 뒤 12월부터 개관할 계획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반다비 체육관을 건립하고 있는데, 광주지역에서 이 사업의 시초는 우리 남구이다.
지난 2019년 정부 주관 첫 공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반다비 체육관 건립에 나섰다. 더불어 전국 최고의 시설로 짓고 있다. 입지 선정부터 신중을 기했다. 무등산 조망권인 월산 근린공원이 최적의 장소였다. 각종 운동시설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비롯해 무장애 산책로와 글램핑장까지 들어선다. 반다비 체육관 건립에 진심을 다한 이유는 장애인분들께서 몸이 불편하다 보니 야외활동을 굉장히 꺼리는데, 물 속에서만큼은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남구 내 장애인분뿐만 아니라 남구 주민들께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년 열두 달 연중 내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전국에서 가장 빛나는 반다비 체육관을 안겨 드리겠다. 개관 후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

-생활체육시설 대거 확충으로 진월동이 스포츠 복합타운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 생활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진월동이다. 기존 시설인 다목적체육관, 국제테니스장과 함께 대규모 체육 인프라가 하나둘씩 구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구청 개청 27년 만에 관내 1호 종합운동장인 진월복합운동장이 들어섰다. 그 옆 부지에서는 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실내 스포츠 활동의 주축이 될 남구 국민체육센터도 짓고 있다. 체육관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만들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설까지 마무리되면 다목적체육관부터 시작해 진월복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국제테니스장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복합타운이 완성된다. 더불어 인근 지역인 송암동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향후 생활 체육공원도 건립된다.
이외에도 승촌보에는 광주에서 가장 드넓고, 최고의 자연환경과 시설을 갖춘 승촌 파크골프장이 개장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과거 우리 남구는 생활 스포츠 인프라 분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많은 주민께서 저녁마다 불이 켜진 운동장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일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점 약속한다.
1000세 축하금 지급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다. ‘효’에 특별한 관심을 두는 이유는.개인주의 심화로 전통적 가치인 효에 관한 관심이 밑바닥 수준이다. 특히 효행을 장려하는 문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민선 8기 구청장에 취임한 뒤 ‘남구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지난 5월부터 새 조례안을 시행 중인데, 최근 관내 111세 최고령 어르신이 1000세 축하금 1호 주인공이 됐다. 어르신께 축하금 500만원과 20만원 상당 가족사진 촬영권을 드리자 매우 흡족해하셨다. 1000세 축하금 제도를 최초로 시행하다 보니 전국적인 관심도 많이 받았다.
100세가 되신 어르신께도 장수 축하금을 드리고 있다. 또 80세 이상 어르신이 3대와 함께 살면 6개월에 한번씩 장수 효도수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어르신들께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노년을 보냈으면 좋겠다. 더불어 어르신들께서 ‘효자 구청장 왔는가?’ 하시면서 제 손도 잡아주신다.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르신들 공경하고, 효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남구 시설공단을 만든다고 들었다. 향후 절차를 들려달라.
시설공단을 설립하는 이유부터 말씀드린다. 현재 남구 내에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남구종합청사, 다목적체육관, 봉선 테니스장 등 공공시설물이 매우 많다. 해당 시설물을 관리하는 부서도 각각 있다 보니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예산 절감, 업무의 전문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시설공단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쉽게 설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타당성 여부 등을 매우 꼼꼼하게 검증하기 때문이다. 남구청의 경우 시설공단 설립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통합 관리와 예산의 효율적 운영,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 모든 부문에서 타당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공단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 지난 7월3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제 남아 있는 과정은 광주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절차다. 원만하게 진행되리라 본다.

-끝으로 남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주민들께서 큰 사랑을 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일하면서 구청장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함께하는 한 걸음으로, 매일 매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모든 과정, 우리 주민들과 함께하겠다. 무슨 일이든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연구하고, 하지 않으려는 이는 핑계를 찾는다고 한다. 항상 방법을 찾는 구청장이 되겠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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