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양성 메카’ 지역 성장동력 구축

[경제기획]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육성한 선도기업
2008년 개원이래 기업·인프라 지원 꾸준
ICT 융복합 기술 활용…산업생태계 조성 노력
악조건 속 알짜기업 성장 ‘든든한 버팀목’ 역할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4년 04월 07일(일) 18:16
(2023 12월 128호=글 이현규 기자) 전남정보문화진흥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 양성 메카다. 2008년 개원이래 전남도의 ICT 융복합 기술을 통한 지역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업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추진되고 있는 전 사업 분야에서 전남에 소재하는 기업 성장지원을 우선하며 지역의 강소기업이 튼튼한 뿌리내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전남정보문화진흥원의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을 꼽으라면 ㈜오픈노트와 ㈜스마트큐브가 대표적이다. 국내 콘텐츠산업의 9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악조건 상황에서 지역 알짜기업으로 묵묵히 성장하고 있는 이 두 곳의 기업을 소개한다.

㈜스마트큐브, 관광에 가상을 입히다

-메타버스 산업 선도…지역 인재 육성·고용창출
-자체 기술력으로 가상관광…맞춤형 서비스 제공

“내가 정말 원하는 공간에서 내가 경험하고 싶은 걸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만족감을 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임지숙 ㈜스마트큐브 대표의 포부다. 2017년 설립된 스마트큐브는 메타버스 가상관광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감콘텐츠 분야에 전문화된 기업이다.
2020년 전남 나주 소재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XR콘텐츠 제작 분야의 기술 개발과 함께 지역인재 육성, 고용 창출에 주력하며 전남 콘텐츠 산업 대표 스타기업이 되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및 지자체와 연계한 몰입형 가상관광 콘텐츠부터 여러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까지 다양한 고객층에게 폭넓은 범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스마트큐브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메타버스 플랫폼 ‘WILLLD’를 주저없이 꼽았다. ‘WILLLD’는 2021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VR·AR제작거점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가상공간에서 전시, 경제, 문화 활동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감 콘텐츠다.
이 대표는 “WILLLD는 3D로 구축된 실사형 미러월드로 이뤄져 있어 기존의 애니메이션 형태의 가상 월드와는 다른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오픈월드라는 장점을 살려 플랫폼 내 사업군별 아일랜드를 구축해 어떠한 콘텐츠도 무한한 확장과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확장성을 활용해 각 산업군별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큐브는 WILLLD를 활용해 현재 다양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인천 아시아아트쇼, 팝아트 작가, 지코 초대전 등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이용자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비대면 문화 향유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공간인 점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구성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게 ‘매력포인트’다.
작년부터는 여수, 목포, 신안, 나주, 진도 등 5개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관광까지 연결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WILLLD’는 공식 홈페이지나 플레이스토어에서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마트큐브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판로개척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3 한-베트남 XR 기업교류회에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 8건, MOU 체결 3건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메타버스 기업 해외 진출 사업에 참여하며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을 방문해 국가별 기술력, 시장 성숙도, 개발 인프라 등을 경험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의 XR전문 기업 히나타디자인과
말레이시아의 이슬람아트박물관 측과 메타버스 가상관광 사업 관련하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스마트큐브는 2020년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면서 스타트업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공간에 대한 고정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점이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팀원들이 한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효율이 상승했고,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큐브데이 등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팀원들 간의 유대관계 증진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또한, 센터 내에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전문 기술을 공유하며 기업 운영에 힘을 얻었다.
임지숙 대표는 “스마트큐브는 현재까지의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메타버스 플랫폼 WILLLD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과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전남의 메타버스 가상관광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큐브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WILLLD’


㈜오픈노트, IT 선도기업…콘텐츠 개발 앞장

-사내 기술표준화…5년 연속 한전KDN 우수협력사 지정
-인력난 해결 위해 워라밸·복지향상 등에 관심 기울여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광주·전남 대표 IT 콘텐츠 기
업으로 성장하겠다.”
고영대 ㈜오픈노트 대표는 IT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업력이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지만 고용인원은 처음 23명에서 63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30억원에서 65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는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그만큼 IT 업계의 전망은 밝다고 믿었다.
사실 고 대표는 IT 전공자는 아니다.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IT 분야가 대대적으로 육성되면서 고 대표도 향후 시대 흐름에 IT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기술사에 합격하고 과감하게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런 그가 만든 IT 기업이 바로 오픈노트다. 전남 나주에서 2014년 설립된 오픈노트는 현재 IT선도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웹·모바일 시스템 제작·운영부터 통합 디지털 마케팅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강소 IT기업으로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특히 정부, 지자체의 콘텐츠 ICT분야 지원사업에 참여해 기존 웹 및 모바일 기반 시스템의 구축에서 더 나아가 빅데이터,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시스템 개발과 신기술 및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노트는 2019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선정 후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에 경영방침을 두고 노력했다.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행정·서비스지원으로 사무실 공간 부족 해결과 쾌적한 사무환경, 비용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입주기업 지원 혜택을 받았다.
오픈노트가 회사 역량을 키우게 된 계기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지원사
잇따라 선정되면서다.
실제 오픈노트는 ‘Multi-GNSS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 기반 지중 배전설비 스마트 관리시스템 개발’과 ‘실감콘텐츠 기술 기반 태양광 ESS 원격협업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 등 2건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한전KDN과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맺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배전 설비를 설계 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며 5억5000만원의 사업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오픈노트는 5년 연속 한전KDN 우수협력사 선정 및 2019년, 2021년 전남도 고용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건전한 복지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 대표는 “유연근무제 도입, 월 1회 주4일 근무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주거·식대 지원, 팀 소풍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운영하고 있다”며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과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하고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의 복지를 소개했다.
오픈노트는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솔루션, 한전KPX 통합설비시스템 구축, 농어촌공사의 농지상시조사 분석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중에 있다. 외부로 유출되는 기술 인력을 막기 위해 광주 전남 스마트 미디어 인재개발원, 한국경영원 인재개발원, 전남 목포대와 에너지밸리 기술원 등과 MOU를 통해 지역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인재의 고용과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3 디지털 퓨쳐쇼 스마트큐브 부스

이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조사시스템 1, 2차 구축사업은 항공영상분석 AI엔진과 콘텐츠가 활용된 시스템으로 농지정보시스템 연동 농지정보 데이터 제공, 데이터 전처리 통한 필지정보 분석 등을 통해 농지 관련 업무의 획기적 개선과 농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픈노트 고영대 대표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을 바탕으로 높은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광주전남 대표 IT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교육 및 기술 개발 등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기업 생태계 조성 앞장

㈜오픈노트와 ㈜스마트큐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두곳의 업체 뿐만이 아니라, 전남진흥원은 지역 콘텐츠 기업의 도전·성장·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전남 콘텐츠 기업을 위한 생생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흥원은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국내시장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과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지역 기업들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담당하는 전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연 것은 2018년 7월 24일이다. 2017년 7월 전남도, 나주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10개 센터 중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나주시 혁신도시 내에 3개동(면적 8493㎡/2570평)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센터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3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콘텐츠 기업 사업화 제품 제작 지원 공간인 콘텐츠제작소 △스타트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컨설팅 지원공간인 원스톱지원실 △입주기업 협력 및 다양한 스타기업 육성교육을 추진하는 배움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 운영이래 장기 및 단기 등 총 65개의 지역기업들이 서면과 발표심사라는 입주기업 선정절차를 거쳐 센터 입주공간을 거쳐갔다. 입주공간 등 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위한 인프라 밀착지원으로 총 매출액 815억, 신규고용 561명이라는 성과를 냈다.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무엇보다 입주 시 사무실과 함께 교육장, 콘텐츠 제작 지원시설 등 사업 활동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입주 보증금과 관리비를 제외한 월 임대료가 무상 지원된다. 특히, 진흥원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 혜택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 운영을 위한 기반공간이 필요한 지역 기업들에게 센터는 꿈의 공간이 됐다.
센터에서는 단순 입주공간을 비롯한 인프라만 제공하지 않는다.‘단계별 성장 및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한 미래 전남 스타 기업 육성’이라는 사업 비전과 입주율 94%, 고용창출 630명, 인력양성 75명, 지원기업 매출액 547억 달성을 목표로 △밀착지원(인프라 지원) △기업성장지원 △스타기업 발굴지원 등 3대 중점 전략 아래 전남만의 콘텐츠 타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 육성 지원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회사연혁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광남일보 등록번호 : 광주 가-00052 등록일 : 2011. 5. 2.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광주 아-00193 등록일 : 2015. 2. 2. | 대표 ·발행인 : 전용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54 (중흥동 695-5)제보 및 문의 : 062)370-7000(代) 팩스 : 062)370-7005 문의메일 : design@gwangnam.co.kr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을 무단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