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에 별 달고 출발…글쓰기에 매진해주기를" 고선주·고귀한·박세라 기자=사진 최기남 기자 |
| 2017년 02월 01일(수) 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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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용 시부문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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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남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작품 ‘스웨터’로 당선된 황성용씨는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황씨는 이번 당선작 ‘스웨터’에 대해 해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어머니의 일생을 반추해본 작품으로 오래 전 찍어둔 영정사진을 생각하며 구상, 지난해 8월부터 쓰게 됐다고 말했다.
황씨는 대학시절 문학 습작시절을 거쳤지만 사회생활은 시를 쓸 여유를 주지 않았다. 대학 때 ‘계신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학 열정에 불탔던 그다. 그러나 오랫동안 잊고 있던 문학의 불씨가 살아난 것은 5∼6년전이었다. 누구 밑에 들어가 문학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독학을 통해 무뎌진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워 이번 수상을 일궈낸 것이다.
그는 아내(이영예) 이름으로 응모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징크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 이름으로 응모하면 최종심에는 올라가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집 사람 이름으로 응모하면 당선이 잘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 신춘문예 응모에도 제 집사람으로 응모했는데 당선이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응모를 못했고, 신춘문예만 4∼5수를 했다는 황씨는 시나리오도 넘보고 있다.
"기회가 닿으면 시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에도 도전해볼까 궁리 중입니다."
[신춘문예 소설] "교직과 청소년 문제 글로 다뤄볼 작정"
강정희 소설부문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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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남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작품 ‘열쇠’로 당선된 강정희씨는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쇠’의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
"‘열쇠’는 제가 강진으로 간 지 5년 됐는데 막 가서 시골집과 혁신도시에 도로가 개통된 뒤 그곳을 지나다니면서 쓰게 됐어요, 방학 때 수정, 보완을 한 작품입니다."
강씨는 스스로의 문학에 대해 문장이 잘 흘러가는 대신, 수필 투가 많은 등 스토리의 서사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뜻을 내비쳤다.
오늘 시싱식에 황광우 고전연구원 원장과 함께 하게 사연도 빠뜨리지 않았다. "교사 고전모임 할 때 같이 했었는데 오늘 시상식에 늦은 것 역시 황 선생님을 모시고 오느라 그런 것입니다."
아직 당선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강씨는 교사직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쓰겠다고는 다짐은 했지만 이렇게 당선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른 신춘문예 마감에 비해 광남일보가 약간 늦더라구요. 저희도 12월에 많이 바빴는데 마침 틈이 생겨 응모했죠. 그런데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앞으로 좋은 글을 쓰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신춘문예 평론]"지역 작가들의 많은 이야기 담아내겠다"
김효영 평론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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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남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작품 ‘세계의 밤과 걷는 자-임민욱론’으로 당선된 김효영씨는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가 본격적으로 문화 평론과 비평에 뛰어든 것은 불과 3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시절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한 뒤 한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던 김씨는 우연한 계기로 미술 평론을 청강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미술이론을 공부하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게 됐고 자연스레 비평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됐다.
그러다 2014년 무렵 ‘옥상의 정치’라는 전시를 직접 기획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당시 직접 기획한 전시 이후 ‘공간 힘’ 큐레이터를 거치며 자연스레 배우고 접어들게 됐어요. 이후 미술문화비평계간지 ‘POST’ 편집위원으로의 활동 등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지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
"중앙보단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 지역 작가들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겠습니다."
[신춘문예 동화] "따뜻한 동화로 ‘긍정의 빛’ 비추고파"
김명희 동화부문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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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광남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작품 ‘꼬복이’로 당선된 김명희씨는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또 강원일보 동시 부문에 ‘집 속의 집’이 당선, 겹경사를 맞았다. 20여년 씨를 쓰다, 아동문학으로 노선을 바꾼 지 3년 만에 일을 낸 셈 이다.
김씨가 20여년 써 온 시를 접고, 아동문학을 쓰게 된 데는 여러 지인들의 공이 크다. 그의 시 속에 녹아있는 순수성을 발견한 지인들이 동화를 써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 것. 시 부문으로, 신춘문예 최종심사까지 올라간 적이 두 번이나 있던 터라,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생각으로 임한 것이 성과를 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 ‘꼬복이’처럼 인간과 동물과 관련한 이야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다음 작품에 등장할 동물은 ‘쥐’라는 말도 귀띔해 준다. 올해는 이같은 작품을 엮은 동화책도 출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궁극적으로 저는 작품을 통해 ‘공생’을 말하고 싶어요. 이는 생을 가진 모든 것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다룰 수 있죠. 동화는 늘 해피엔딩이거든요. 앞으로도 고단한 인생에 ‘쉼’이 되는, 나아가 삶을 더 따뜻하게 하는 작품들로 세상을 비추고 싶습니다."

2026.10.23 (금) 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