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 내실화·연구력 강화···미래의료 선도"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박정렬 기자 |
| 2018년 01월 02일(화) 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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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11월 2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이 병원장은 그동안 최고의 성형외과 전문의로 이름을 알려왔으며, 활발한 학회 활동과 지역내 사회활동도 펼쳐왔다.
이 같은 활동 역량을 바탕으로 전남대병원의 향후 개혁을 이끌어 가려고 한다. 전남대병원 본원,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과 최근 개원한 전남대어린이병원 등 전국 최고의 의료인프라에 대한 효율적 운영은 물론, 새 병원 건립 추진 등 향후 병원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제32대 전남대병원장에 취임한 소감은.
△전남대병원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전남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교육, 연구, 진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멈춤 없는 전진을 해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신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 향후 병원 운영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첫째, 성장과 알뜰경영을 통한 경영내실화를 이뤄가겠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 본원,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전남대어린이병원에 자율적인 권한을 대폭 부여해 책임있는 경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과시용 행정과 예산 낭비를 줄여 실속있는 경영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하는 병원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무엇보다 대학본부·의과대학·병원간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짐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하겠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직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해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가꿀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합리적이고 막힘 없는 대화를 통해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해 오로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
셋째, 실력있는 병원의 명성을 유지해가기 위해 인재를 발굴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과별 스타교수를 선정해 연구·진료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의 의료경쟁력 강화와 함께 연구·진료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넷째, 미래의료를 선도하고, 보다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새 전남대병원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래된 병원건물에 대한 부분적인 리모델링 보다는 새로운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실행해 갈 방침이다. 이에 따른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책정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예산 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알찬 경영을 펼쳐갈 계획이다.
- 운영 계획 중 최우선으로 실현시키고 싶은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경영내실화와 연구력 강화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병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갖췄지만 다소 경영 손실이 있었던게 아쉬운 부분이다. 이러한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에서 비효율적인 업무처리나 낭비요소를 대폭 줄여 알찬경영을 펼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연구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전국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장기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 새 병원 건립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1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병원인 만큼 건물도 오래되었고, 미래 의료시스템에 맞춰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어 이미 선임 병원장님마다 새 병원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해 두었다. 이제는 기존에 마련된 계획안을 실천에 옮길 때가 되었다. 따라서 기존에 마련된 계획안을 병원 장기발전위원회를 거쳐, 새 병원 부지를 기존의 전남의대 기초학교실 부지에 증축하는 것과 광주시 외곽지역에 건립하는 두 가지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외곽에 건립할 경우에는 교육부는 물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등을 통과해야하는 절차도 거쳐야 한다.
특히 외곽에 짓는 새 병원은 호남지역 중심 복합메디컬센터가 되도록 최첨단 시설과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새 병원 건립은 의과대학 구성원과 의과대학 동문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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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본부, 의과대학과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각 기관과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대학본부·의대·병원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모임이 필요하고, 현안에 따라서 합동회의를 구성해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학제간 협력체제가 구축되고, 공동 연구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방안도 점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의료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우수 교수진 확보, 통합 인재개발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우수 교수진 확보문제는 진료과별 스타 교수를 추천받아 적극 지원하고 연구력이 뛰어난 교수에 대해서 연구 기반시설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 인재개발 시스템은 병원 그룹 전체의 직원 기본 역량과 전문 역량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인재개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경영자 및 중간관리자 육성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교육인프라 확충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및 타 대학 실습 학생이 임상실습과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려고 한다.
- 원장님께서 생각하는 전남대병원의 강점 또는 장점은 무엇인가.
△전남대병원은 올해로 개원 107주년을 맞이했다. 한 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온갖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전국 최고수준의 의료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다. 이는 전남대병원 직원 모두가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또한 끊임없는 의료연구와 진료개선, 인재양성으로 탁월한 의료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전남대병원의 많은 강점 중 대표적인 강점이라 할 수 있다.
- 지금까지 의료생활 중 기억에 남는 진료 또는 환자가 있다면.
△여러 환자 중 두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한 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인 간질환자이다. 재래식 부엌에서 밥을 짓다 간질발작으로 쓰러져 두피 피부에 큰 상처를 입었던 이 환자에 대해 수개월 동안 피부이식을 통해 얼굴을 복원시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돌아갈 집이 없어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해 지금까지도 가슴에 남아있는 환자다.
다른 한분은 76세의 여성환자인데 유방절제 수술을 했다. 생활이 불편하고 왠지 의욕이 저하되는 자신의 모습이 싫어 재건수술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자식과 며느리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어이 수술을 받았던 자신감 넘치는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 원장님의 인생철학 또는 생활신조는 무엇인가.
△절대 좌절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순탄한 길을 걸을 때도 있지만, 힘들고 고통스러운 자갈길에 들어설 때도 있다. 이러한 경우엔 절대 물러서지 말고, 가능성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을 어린이와 젊은 학생들에게 가끔씩 들려주면서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곤 한다.
- 진료 또는 상담 외 휴식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산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서는 무등산이라는 명산이 있기에 시간이 나면 산장부터 시작해 꼬막재~신선대~규봉암~장불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비교적 완만한 약 13㎞ 코스를 이용하곤 한다. 여유있게 주변 풍광을 보고, 사색 하면서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이자 건강을 챙기는 방법 중 하나다.
젊었을 때는 혼자서 영화보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학생 땐 일요일 마지막 프로를 즐겨 봤는데, 조용하고 영화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액션영화 보다는 소소한 얘기를 다룬 영화를 좋아한다. ‘시네마 천국’, ‘여인의 향기’와 같은 영화는 배경음악도 좋고 잔잔한 감동도 전해주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씩 보곤 한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1956년 3월 17일 출생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박사학위 △전남대 의과대학 성형외과 교수 △전남대병원 성형외과장·의료질관리실장·중앙수술실장 △전남대 의과대학 부학장·학장 △미국 버지니아 주립의대 교환교수 △미국 텍사스 휴스턴 앰디앤더슨 암연구소 방문교수 △독일 본 대학 교환교수

2026.10.23 (금) 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