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직업교육 대학 만들겠다"

[초대석]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4년제 졸업생들 ‘유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결실
한국생산성본부 NCSI 조사서 전문대 부문 ‘호남 1위’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19년 01월 08일(화) 16:21
(2018년 1월호·제68호) 올해로 건학 55주년을 맞은 조선이공대학교는 ‘실무형 명품인력’ 양성을 목표로 대대적인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명품 교육체계 구축 △글로벌 현장중심 교육 경쟁력 강화 △수요자 중심 교육서비스 제공 등 6대 전략 달성을 위한 42개 세부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조선이공대는 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정부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특성화 전문대학(SCK) 육성사업’에 선정돼 184억9000만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고, 지난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6억8000만원을,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지원사업’으로 8억6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이처럼 조선이공대가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12년 만에 직접선거로 취임한 조순계 총장을 만나 대학의 현주소와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지난 6월 12년 만에 대학 구성원들이 직접선출 방식으로 뽑은 총장으로 알고 있다.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
우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선거에서 구성원들 앞에 우리 대학을 ‘꿈과 땀으로 미래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대한민국 대표 직업교육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언이 단순히 구호로 끝나지 않도록 소통의 대장장이가 되겠다. 대학 구성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 대학의 조직 문화가 보다 능동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호남 유일의 공업 전문대학으로서 다른 대학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가.
우리 대학은 특성화 전문대학(SCK)육성사업으로 5년 간 약 185억원을 수주했고, 이를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재투자했다.
특히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60%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다양한 직업진로와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잡 카페와 일자리창출센터 등을 최첨단 교육시설로 개선해 어느 대학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 맞춤형 해외 파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세계 77개의 교육기관 및 산업체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본 ‘IT 산업체 취업 프로그램인 K-move스쿨’과 ‘방학 중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대학’으로 선정돼 한국 문화에 동화할 수 있는 외국인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비결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교직원 모두가 힘과 역량을 모아 이뤄낸 결과물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라는 것을 교육부가 입증해 준 것이어서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들이 백화점식 학과 신설로 현실의 문제에 안주해 있을 때 ‘호남 유일의 공업전문대학’이라는 특성을 버리지 않고, 힘들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선제적으로 준비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교육부가 주관하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KC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LINC+사업) 등을 유치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최근 LINC+사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LINC+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조선이공대는 지난해 5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이공대 LINC+사업단은 ‘미래사회와 지역 발전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제조혁신 기술 △인공지능 기술 △휴먼화공 기술의 3대 분야를 양성해 협약 산업체에 진출하도록 하는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월5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당수 4년제 졸업생들이 조선이공대로 유턴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전에는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로 일반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능력중심사회로 전환돼 가는 과정에서 상당수 일반대학 졸업생들이 우리 대학으로 유턴 입학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전남지역의 대표 전문대학답게 우리 대학의 대기업 취업률은 4년제 대학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대기업·공공기관 취업률이 50% 이상을 보이고 있는 생명환경화공과와 전국 최다 기아자동차 신입사원을 배출했던 자동차과가 인기가 높다.
이런 성과는 사회구조적인 이유와 함께 우리 대학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학생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그리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최근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문대학부문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가파르게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국내 21개 전문대학 재학생 68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전문대학 교육 서비스업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위에서 9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로 호남에서는 1위다.
조선이공대학은 지난 10월 행복한 대학문화 정착과 대학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제1회 동행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행 서포터즈’는 학생들과 동행하겠다는 취지로 학생상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취업자 수가 늘고 있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취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별 맞춤형 YES취업지원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모든 대학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이공대학만의 대책이 있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문대학은 지역사회와 국가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는 ‘미래 신산업 융합형 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실무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조선이공대학만의 특성을 살린 교육 철학이 필요하다. 미국에 노벨상을 받은 대학 중에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하버드대학, MIT공대도 있지만 우리에게 이름조차 낯선 전문대학, 칼리지도 있다. 이런 대학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대학만의 특성을 유지하고 대학의 지속성장시스템을 꾸준히 점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문대학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구성원들과 재정립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해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정시모집이 코앞이다. 조선이공대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씀 해달라.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에 취업하는가일 것이다.
올해로 개교 55주년을 맞는 조선이공대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커리큘럼 개발과 개인의 대응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육적 구조를 갖추기 위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고, 무엇보다 7만여 명의 동문들이 사회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주기 바란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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