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장구로 밝은 에너지 전파 대중적 박자 더해 전통문화 계승 [예술기획] 광주간판예술단체를 찾아서 <33>브라보(BRAVO) 장구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19년 12월 12일(목) 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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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BRAVO) 장구는 트로트와 대중가요, 가곡 등 다 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에 맞춰 전통악기인 장구를 새로운 타법으로 치며 안무를 선사한다. ‘퓨전 난타’와 ‘장구 난타’ ‘고고난타’, ‘디스코 장구’ 등으로 불리는 신 장구를 선보인다.
전통 악기인 장구이지만 소리가 더 웅장하다. 장구 외관 이 다양한 색감 또는 LED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전국을 돌며 오랜 세월 타악 연주 활동을 펼친 이옥순씨와 임옥희씨가 지난 7월 결성했다. 브라보 장구는 아랑고고장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 한국고고장구진흥원이 지난 2014년부터 차별화된 장구와 신(新) 타법(고고장단)을 정립, 여기서 파생됐다는 설명이다. ‘함께하는 브라보 장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수평적인 관계에서 다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하는 데 목적을 둔다.
단체 이름인 브라보 장구에는 이탈리아어로 ‘브라보’는 ‘잘한다, 좋아’ 등 칭찬의 의미가 담겼다. 신 장구 무대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자는 뜻이 담겼다. 현재 회원 30여 명이 활동 중이다. 두 대표와 한 무대에 오르며 현장에서 현장에서 얼굴을 익힌 10여 명의 연주자 들과 그 뒤 신 장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여 운영하고 있다. 40대 후반부터 80대 초반까지 나이대로 구성된 회원들 은 회원들은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뤄져 있다.
"사회복지사와 조리사, 사업가 등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흥겨운 곡에 어울리는 타악 무대를 만들어가죠. 회원들이 40~80대까지 나이대로 이뤄져 있다보니 이들 중에는 본래 음악 또는 타악 등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에 의 해 포기한 사람들도 다수 있습니다. 브라보 장구를 통해 자칫 잊혀질 수 있었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된 셈이죠."
초급반과 중급반, 공연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신입 회원 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공연반이 되면, 다른 연주자 들과 함께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무대, 재능기부 공연 등 지금까지 30여 회에 걸친 무대를 선보였다. 독특하게 장구를 이용해 무대를 구성하다 보니 회원 모집이나 강연 광고와 같은 홍보 활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함께 공연을 올리고 싶어하는 사 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들의 무대를 본 공연 기획자들에게서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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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로 뻗어나가고 있는 브라보 장구의 바탕은 전통문화다. 옛 선조들의 희로애락이 서려 있는 장구 장단에 대중적인 박자의 리듬을 더해 전통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켰다.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 무대는 트로트 ‘따지지마’와 ‘빈 대떡 신사’, ‘아모르 파티’, 가곡 ‘목포의 눈물’과 ‘십오야’와 같은 다채로운 곡에 장구로 타악과 춤을 얹는다. 궁을 넘 겨 장구를 연주하고, 기본 가락에 따라 제자리에서 연주하 기도 한다. 대부분의 곡들이 4/4박자로 이뤄져 이에 어울 리는 장구 장단의 구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무대를 선보이며 보람을 언제 느끼는지, 브라보 장 구 만의 특징을 설명했다.
"무대를 본 관객들이 함께 춤을 추고, 신나할 때 보람을 느끼죠. 연습에 매진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요. 그만큼 신바람이 나는 거죠. 브라보 장구를 배운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브라보 장구의 매력을 알리는 걸 볼 때, 신입 회원들이 늘어날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옥순)
"설장구는 박자가 느린 편인데, 브라보 장구는 뛰거나 율동을 하면서 할 수 있고, 타악이라 힘이 많이 들어가 에너지 소모량이 크죠.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면 온 몸이 땀 을 젖을 만큼 운동이 됩니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데다 운동까지 돼 몸과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임옥희)
이들은 앞으로 조직의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브라 보 장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 젊 은 층을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브라보 장구의 알 려 쉬이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단법인 브라보 장구 타악 자격증 제도를 구체화시켜 강사를 배출할 예정입니다. 방과후학교와 학교밖 예술교 육에서 브라보 장구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어린이와 청 소년들에 보급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와함께 대규모 공 연을 위해 지금보다 공연단 인원을 지금보다 더 늘려나갈 겁니다." (이옥순, 임옥희)
끝으로 브라보 장구를 이끌어나갈 포부를 들려줬다.
"전통문화를 발전시켜 대중화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 끼죠. 앞으로 다양한 무대를 채우기 위해 연습에 매진, 전 세대가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신명난 무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요."

2026.10.25 (일) 2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