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타워·바다 자원 활용 해양레저사업 개척

[기업 특집] 떠오르는 스타트업 ㈜라온
체험형 관광시설 부재 짚라인 설치 군에 제안 인기몰이
마리나 요트사업 투신, 투어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 다짐
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 선정…무인도 체험 여행상품도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2년 11월 06일(일) 14:45
(2022년 9월 112호=송태영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 관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저희 회사의 체험형 관광시설인 짚라인, 요트 투어 등은 완도의 자연경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강점을 가졌으며, 양식업뿐만 아니라 관광업을 통해 먹거리, 볼거리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박도수 ㈜라온 대표는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요트 사업장을 돌아보면서 지역 기업의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경기 안양에서 과거 휴대전화 판매사업을 시작해 3~4개 대리점을 운영했다. 휴대전화 판매·개통 업무를 하면서 대인관계, 상담 등의 노하우를 익혔다. 그러던 중 재개발 붐이 일어나 좋은 조건으로 가게를 넘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과감히 대리점 사업을 접었다. 대신 그는 6개월 동안 창업박람회를 돌아다니면서 사업아이템을 구상했다.
이렇다 할 성과가 없던 박 대표는 한 창업박람회에서 귀농·귀어 관련 부스에 관심을 갖게 됐고, 완도에서 톳을 생산하는 삼촌의 권유로 귀어를 결심했다. 어촌살이가 두려웠지만 다행히 친척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었다.
완도에 막 내려와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톳을, 2013년부터 전복사업을 시작했지만 해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양식장 피해가 반복됐다. 전복이 값은 좋았지만 태풍과 기후이상변화로 생산단가가 떨어지면서 양식사업만으로는 미래 먹거리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2016년 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사무국 재직 시 각 읍면 사무국 회원들과 제주도로 워크숍을 가 처음 짚라인을 타본 그는 ‘너무 재미있어서 완도에도 짚라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완도에 체험형 관광시설의 부재를 느낀 박 대표는 짚라인 설치를 군에 제안했다.
이렇게 2018년 설치된 ‘완도타워스카이’는 길이 320m로 다도해 비경이 한눈에 보이는 완도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완도의 대표 체험코스로 자리잡게 되자 KBS예능프로 1박2일, 생생정보통, 테마기행 길 등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양식업과 짚라인 운영을 병행하면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고 조종지도자 자격까지 갖췄다.
박 대표는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영암으로 원정 교육을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며 "완도에도 드론교육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취지를 알렸더니 필요성을 느낀 터라 군에서도 협조해 교육원을 설립하게 됐다. 농·어민의 농약방제, 양식장 모니터링 등에 도움을 줄 것을 확신했다"고 드론교육원 설립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완도의 해양자원을 알리기 위해 체험형 관광사업을 고민하다 지난해 9월 마리나 요트사업에 뛰어들었다.
요트투어 '완도 마리나'

박 대표는 "완도의 야경이 여수나 부산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완도항-신지대교-장보고대교 등의 볼거리가 있다"며 "요트투어, 요트렌탈(모임, 이벤트) 등 요트투어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화려한 풍경과 감동을 고급스러운 요트 위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넓고 여유로운 선수 데크의 해먹에 누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사업이 침체를 겪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 대표는 짚라인, 요트사업 홍보를 강화하면서 지역 최고의 관광업체로 도약과 함께 ‘요트로 즐기는 무인도 체험관광투어’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요트로 즐기는 무인도 체험관광투어는 국내 최초 완도 내 무인도를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체험 관광 콘텐츠로 섬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관광객들과 공존 가능한 신개념의 관광이다. 특히 지역의 무인도서와 관련된 역사, 전설 등 인문학적 요소를 발굴해 버려진 무인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내 소중한 문화자원을 알리는 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요트 투어 상품과 연계해 무인도라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요트투어와 함께 무인도를 체험하는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누구나 즐겁고 편안하게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홍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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