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2차전지 설비 제작 K-배터리 자부심

[기업특집]산단공 광주본부 강소기업 투어 동진기업㈜
LG화학·삼성SDI 협력사…머시닝센터 등 자체 가공
차세대 진공펌프 등 개발, 2030년 매출 2400억 목표
우수한 기술력 실현 “전문기업 브랜드 가치 높일 것”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4년 01월 02일(화) 15:46
(2023 10월 125호=글 송태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황상현)는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 PR지원 프로그램 하나로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동진기업㈜에서 기업투어 행사를 가졌다. 산단공 광주본부는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홍보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우수기업을 발굴, 소개하고 있다.

동진기업㈜(대표 양오열)은 원통형 2차전지 설비 제작 분야의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우수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12월 설립된 동진기업은 원통형 2차전지의 조립 설비인 18650, 21700, 14500 등의 설계, 가공, 조립까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2차전지 조립 설비의 수요에 맞춰 머시닝센터(Machining Center)를 활용해 소형부터 대형 부품까지 자체 가공 능력을 갖췄다.
동진기업은 화천기공 협력사를 시작으로 2011년 공장자동화설비 제2공장을 증설한 후 2013년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 공장자동화 분야 해외업체와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2015년 18650 원통형 2차전지 조립설비 사업을 시작으로 ㈜베스텍과 함께 18650, 21700 원통형 2차전지 조립 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시설 구축과 연구개발로 2018년 당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로 등록됐으며, 일자리우수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받았다. 이듬해 제56회 무역의날에서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광주 제9기 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된 회사는 청년친화강소기업(고용노동부), 가족친화기업(여성가족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된 가운데 2021년 삼성SDI 협력사로 등록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무역의날에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순환식 담수지용 산소 공급장치’, ‘원통형 스틸캔의 직각방향 전환장치’ 등의 특허등록을 마쳤고, ‘원통형 2차전지의 외주면 균일 가압장치’, ‘가이드유닛을 포함한 원통형 2차전지의 회전이송장치’, ‘전해액 누출 방지 가능한 커패시터’, ‘2차전지 인슐레이터 자동화 공급 장치’ 등은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설비부문에서는 위치 추적 표시, 1일 생산 데이터 표시·저장, 가동률·생산량·불량 집계 등을 터치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전(Vision) 검사시스템을 통해 공정품의 양호·불량을 확인할 수 있다.
양오열 대표가 제품 공정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확고한 신념’, ‘당당한 자세’, ‘새로운 생각’을 회사 운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양오열 대표는 무엇보다 회사와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회사는 구매팀, 품질측정실, 설계팀, 가공팀, 제작팀, 기업부설연구소 등 총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기술인력은 원통형 리튬이온 2차전지 조립 장비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등 타사 대비 기술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동진기업은 하남산단에서 2021년 빛그린산단으로 신축 이전하며 공장내 직원 체력단련실과 근로자 휴게실 등을 갖췄으며, 내년에는 직원을 위한 어린이집을 만들 계획이다.
회사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규모 확대와 수익 개선을 위해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2020~2021년 신규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1030-10F 시제품을 출시했으며 정전 시 작동하는 안전기기에 이용되고 있는 차세대 슈퍼커패시터의 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진기업은 단기목표로 진공펌프 생산공장을 내년까지 준공한 후 200여명의 직원 채용을 목표로 설정해 지역과 함께하는 성장하는 기업으로 운영방침을 세웠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2030년 2400억원 매출, 15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설정했다.
양 대표는 국내에서 꾸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차세대 슈퍼커패시터, 진공펌프, 배터리 쿨링플레이트 등을 개발해 전문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3% 성장, 2030년에는 5568만대, 배터리는 3647GWh로 전망되고 있다”며 “동진기업만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움직이겠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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