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살기·더 즐기기·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 조성

[커버스토리]강기정 광주시장
창업·산업구조 전환…교육·일자리 체계 구축
옛 방직공장 부지·터미널 개발 ‘15분 도시’ 구상
광주역 창업스테이션 중심 육성…산업특구 조성도

전라도인 admin@jldin.co.kr
2024년 07월 29일(월) 16:49
(2024년 2월 129호=글 양동민 기자, 사진 최기남 기자)
민선 8기 광주시가 ‘기회의 땅, 꿀잼 도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복합쇼핑몰 유치와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군 공항 이전 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의 실마리가 속속 풀려 나가고 있다.강기정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는 ‘모두의 광주’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는 시기였다”고 평한 후 “올해부터는 창업 분야와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 교육·일자리 체계 구축 등 ‘더 살기·더 즐기기·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간 광주가 그려온 밑그림에 색칠을 하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기존 현안의 신속한 추진에 더해 산업은 키우고 지역기업은 지키며 기업 유치는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길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한다. ‘정주-교육-일자리’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교육받고, 일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강 시장에게 산업과 교통, 인구, 통합돌봄 등 앞으로 변화가 기대되는 광주시정의 구상을 들어본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창업과 교육, 도시공간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광주역 창업스테이션이 문을 연다. 3200억원 이상 혁신 기금도 마련되고 AI 영재고부터 AI 사관학교까지 인재 양성 결과도 도출될 것이다.
교육 분야는 단기간에 성과 창출이 곤란하다. 교육정책과 관련한 여러 기능이 시로 이관된 만큼, 라이즈 센터를 통한 광주교육의 혁신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하겠다. 지난해 광주의 도시공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더 많은 변화를 향한 기회를 열어놨다.
앞으로는 도시의 활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을 키우는 동시에 기후위기 시대 회복력 높은 도시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와 이어져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민선 8기 전략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젊은층 인구 유입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는 시민 누구나가 바라는 미래 광주의 모습이다. 그러나 지역으로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성이 낮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업 유치 노력은 지속하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고도화 시킬 예정이다.
민선 8기 들어 인공지능과 문화산업 등 미래신산업분야 투자를 위해 3259억원의 7개 펀드를 조성한데 이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해 2000억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말 기준 365억원이 조성됐다.
또한 광주역 주변에 호남권 최대 창업 인프라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이 올해 준공되면,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에너지 산업 등 9개 분야 49개 기업체에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시 전역에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 창업기업제품 31개 분야 등 총 36개 분야에 실증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돌봄사업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올해 계획은.
민선8기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많은 시민의 호응 속 시행 8개월 만에 중국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합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지난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9개월 동안 9000명에게 2만여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도 현실화한다. 아울러 성공적으로 안착한 전국 최초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야 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꿀잼도시 광주’를 위한 시도나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신활력추진본부를 신설하고, ‘꿀잼도시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신활력 정책 및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꿀잼도시 구상의 핵심인 복합쇼핑몰 유치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계획 발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협약 체결 등 사업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궤도에 올라섰다.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는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에 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4대 핵심전략, 20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영산강·황룡강 일대에 문화와 예술, 관광과 레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광주 미래 100년을 열기 위한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축제는 ‘축제의 도시 광주’(FESTA CITY GWANGJU)라는 슬로건 아래 사계절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연계·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무등산정상개방, 비엔날레 확대 등 즐길 거리가 넘치는 광주로 나가고 있다.

강 시장이 지난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에 참석해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등과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입점 절차가 일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 전망은.
1년 전만 해도 복합쇼핑몰 하나 없는 도시였지만, 지금은 흔치 않은 높은 수준의 복합쇼핑몰 사업이 세 곳에서 순항 중인 도시가 됐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1년여 간의 사전협상을 마치고 5899억원의 공공기여금을 확정했고 2027년말 ‘더 현대 광주’가 완공될 예정이다.
18년간 답보상태였던 어등산 관광단지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총투자비 1조3000억원을 들여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며, 1·2단계는 2030년, 3단계는 2033년까지 완료해 휴양·문화·운동·오락과 쇼핑이 어우러진 2박 3일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유·스퀘어일원을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확장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3대 복합쇼핑몰 건립 등 기존 현안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

복합쇼핑몰 추진과 도시재생 방안 마련을 위해 다녀온 일본에서 느낀 점은.
지난달 1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30년 전 부동산 버블로 무너진 일본이 복합개발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다.
종합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건설된 도쿄역과 버스터미널의 연계, 공간설계 및 도시경관,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 녹지 공간 등 구석구석을 직접 살펴보고, 일본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면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다.
일본의 대표적 부동산 종합개발회사로 최근 20여년간 도쿄의 도심재개발을 주도한 ‘㈜모리빌딩’의 관계자를 면담, 민간의 주도적 참여가 가능한 민관협력형 개발모델에 대해 논의하고 아자부다이힐스의 레지던스와 상업시설 등을 함께 둘러봤다.
지난해 문을 연 일본 최고층 빌딩인 아자부다이힐스를 비롯해 롯폰기힐스, 토라노몬힐스 등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모리빌딩의 3종 복합단지를 전부 살펴봤다. 이 곳의 핵심은 ‘연결’이었다. 모리빌딩은 도심 속 도시인 콤팩트시티를 표방하며 교통 편의를 핵심으로 한 도시 기능을 한데 모아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일하고, 배우고, 쉬고, 먹고, 즐기는 것이 가능한 도심 속 작은 도시를 그려냈다.
이 곳은 토지소유자 90%의 동의를 받기 위해 개발 착수에서부터 문을 열기까지 35년이 걸렸지만, 공공에서 민간의 주도적 참여로 바꾸고,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지자체의 지원,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협의를 끌어낸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광주 도심 복합개발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광주는 광천동과 임동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3종 세트를 추진 중이다. 일본 개발 방식에서 영감과 과제를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일과 주거, 교통과 이동, 공간과 건물을 연결해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도시, 지역 내 에너지와 환경 최적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PW (Living·Playing·Working)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단순 쇼핑몰을 넘어서 시민들이 일하고 즐기며 삶을 함께 하는 ‘직주락(職住樂)=LPW(Living·Playing· Working)’ 기능을 15분 거리에 집약하는 ‘도심 속 도시(콤팩트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문제는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는지.
지난해 5월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 지 7개월 만에 시·도 상생발전의 상징인 나주혁신도시에서 논의를 통해 엄청나게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 군 공항 따로, 민간 공항 따로였던 2018년 당시 합의와 달리 이번에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뤘다. 또 양 시도가 군·민간 공항과 통합 이전에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설득하자고 했다. 무안 군민들을 적극 설득하기 위해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연구원 등과 함께 소음피해대책 토론회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접 시·군을 포함한 공동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시도지사가 무안을 방문하기로 뜻을 모았으니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무안군이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에 나서 주시길 요청한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이 진솔하게 대화하고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가 최근 착공됐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난해 12월13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2단계 착공으로 지방 최초 순환선인 2호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호선 건설은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1단계 구간의 공정률은 68%로, 2026년 개통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최근 착공한 2단계 사업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빈틈없이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 2호선 외에 도심 교통망 확충 계획은.
오는 4월부터 동광주IC~광산IC까지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하고 광주 3순환도로 등을 추진해 광주대도시권 교통망을 연결한다. 제2순환도로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확장공사도 내년 학운IC, 지원IC부터 시작한다. 효천역을 경유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경전선 개량사업 추진을 통해 철도중심 광역교통망을 완성시킬 방침이다.
동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부터 조선대 일원을 시작으로 광주시 전역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광주형 안심길도 매년 대폭 늘린다. 간선급행체계(BRT), 수요응답형 버스(DRT), 순환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철도나 도로 확충이 집중되면서 시민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도시철도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과 피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도시철도 공사와 함께 내년 4월 시작되는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가 겹치면서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광주 전역의, 특히 2개의 대형공사가 중첩되는 북구와 광산구 일대의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고자 자치구, 경찰청,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혼잡도로 교통대응추진단’을 조직해 빠르게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
차량 이동량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공사로 인한 차량 통제 구간과 기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하고, 차량 운행을 분산시키는 우회도로 활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0%를 달성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 인프라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겪으실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기아 오토랜드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강 시장


5개 구에 산업특구를 조성, 광주의 경제지도를 재편한다고 했는데.
동구는 850억 규모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고, 신양파크 부지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와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녹색산업-첨단의료-문화예술’을 통해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변모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옛 상무소각장에 대표도서관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도 시작됐다. 광천터미널복합화-영산강Y벨트-염주체육관-김대중센터로 이어지는 ‘교통-여가-스포츠-마이스’는 서구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될 것이다.
남구는 송암산단 도시재생혁신지구가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GCC와 연계한 콘텐츠산업의 거점이 되고 있다. 남구 도첨산단에 ‘에너지 융복합 종합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에너지산업 종합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북구는 국가AI데이터센터 서비스가 지난해 11월에 개시됐으며, 광주첨단과학산단도 산단 대개조를 추진하고 있다. 북구는 광주역 창업밸리와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산업의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광산구는 100만평 미래차 산단과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진곡-빛그린-미래차 산단’ 3각 벨트 완성을 통해 미래차 중심도시로 나아간다.
도시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메가시티 조성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민선 8기 광주시의 국가균형발전 추진 방향은 ‘안으로는 생활 인구를 늘리고’, ‘주변 도시를 키우고’,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장하고, 산업과 교육을 키우고, 복합쇼핑몰 등으로 생활 인구를 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부산 인근의 김해·양산, 대구 인근의 구미·경산, 울산 인근의 포항, 경주가 함께 성장한 것처럼 광주와 전남의 주변 도시가 함께 커져야 한다.
의료헬스케어·AI산업은 첨단3지구와 전남대·조선대 스마트병원을 통해 장성과 화순으로, 미래모빌리티는 빛그린·미래차산단을 통해 함평과 영광으로, 에너지산업은 에너지밸리를 통해 나주로, 문화·관광산업은 ACC와 김대중컨벤션센터를 통해 담양으로 확산된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다만, 광주가 중심이 돼 주변 도시들을 흡수하는 형태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네트워킹하는 초광역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5개 구 산업특구를 주변도시로 확장, 교통은 넓히고 인프라는 공유하며 인재를 함께 키우는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며 대한민국을 다극 체제로 만들어 가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지방시대 도래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획기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

지난 1년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있었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광주군공항 이전 획기적 진전, 복합쇼핑몰 3종 세트,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과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무등산 정상 개방 등 다양하고 많은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광주 전역이 창업 실증 현장으로 활용되면서 창업 실증도시로 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고 싶다.
지역 균형발전을 앞장서 주장하면서 영호남 반도체동맹,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내걸었다. 그러나 특화단지를 유치하지 못했다. 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처해 광주시에 관련 조직도 만들었지만 (전남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에 실패했다. 균형발전 정책 추진이 안 된 것이 참 아쉽다. 시의 강점을 살려 계속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하고 싶은 말씀은.
정치권 모두 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 ‘같은 편’의 소리만 듣는 ‘필터버블’에 갇히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총선은 정부에 대한 평가의 의미다. 국민의 기대를 얻고,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정부 쇄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
최근 여야 모두 내부 갈등과 이로 인한 창당 이슈가 논의되고 있고, 이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책임지고, 평가받는 100년 정당이 나오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역사 속의 국민들은 항상 옳은 방향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지금 우리나라를 만들고, 성장시켜 왔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민에게 한 말씀.
경기침체, 부채 증가, 저출생 등 도전 과제가 많은 해다. 하지만 어렵지 않은 때는 없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마음으로 더 살기 좋은, 더 놀기 좋은, 더 기업하기 좋은, 더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
전라도인 admin@jl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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