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성·수익성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 [커버스토리]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전라도인 admin@jldin.co.kr |
| 2026년 01월 02일(금)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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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10일 제12대 사장에 취임한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1년간을 소회하며 한 말이다.
광주시의 대표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19·21대)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간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후 공기업 CEO로 변신했다.
지역사회의 기대에 언제라도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도시공사,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취임 당시 약속했고, 그동안 이를 이행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 김 사장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추진 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광주도시공사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소회는.
지난 1년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광주 도시 발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벅차게 다가온 시간이었다.
30여 년간 국회의원과 정당 활동을 하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입법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공기업 경영은 정치의 영역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소명을 요구한다는 것을 깊이 체감했다.
정치권에서의 활동이 법과 제도의 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었다면, 도시공사 사장 역할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공공의 문제들을 해결함과 동시에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국회에서는 종종 당리당략이라는 진영 논리에 갇혀 개개인의 역량이 사장되거나, 여·야·정부 간의 복잡한 합의 과정을 거쳐야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공기업 최고 책임자로 이제는 오직 지역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이라는 하나의 명확한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면 주저 없이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임 당시 시민들께 "지역사회의 기대에 언제라도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도시공사,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도시공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년은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은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일을 소개해 준다면.
광주도시공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명확히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공사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과거의 개발 중심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첫째, 미래를 대비한 에너지 전환 시대의 선도적 역할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공사의 미래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기반을 다졌다. 구체적으로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에서 일반수소발전시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신안 압해 해상풍력 사업에도 광주도시공사가 12% 출자 방식으로 참여해 부동산 경기 변동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둘째, 주거 복지 분야의 혁신이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형 평생주택과 같은 혁신적인 주거 모델을 모색하고 추진했다. 이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중단없이 안정되고 질 높은 주거 서비스를 누리도록 보장하는 정책이다.
셋째,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도 변화이다. 사업 다각화와 함께 직원 제안의 접수 및 검토 절차를 명확히 해 현장의 아이디어를 정책 설계 단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여러 부서의 개선안들이 실제 업무에 반영돼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조직 전체에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분위기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부동산·건설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현재 전국적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부동산·건설경기 침체라는 이중, 삼중의 난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설원가 부담 증가는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는 도시공사의 분양 현장에 미분양 위험이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례로 첨단3지구 개발사업은 지가 상승 및 각종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보상비가 투입되면서 공사의 일시적 부채비율이 증가한 상태다.
이러한 위기를 공사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취약했던 재정 구조를 보완하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보유 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매각, 분양률 제고를 통한 자본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주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공사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유연한 분양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수분양, 연부취득, 분할수납 등 다양한 분양 조건을 도입해 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공사의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물출자 및 추가 출자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근본적인 자본 구조를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첨단3지구 등 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산업단지 개발은 광주 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공사는 광주시의 중점 전략인 인공지능(AI), 에너지, 미래차 산업과 연계해 기업들이 매력을 느끼고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이러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첨단3지구와 미래차 국가산단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전국적인 건설 경기 침체와 원자재·지가 상승으로 인한 건설원가 부담 증가는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고 미분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애로사항이다. 특히 보상비 증가는 공사 재무 건전성에 일시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분양을 넘어서, 국내외 유망 전략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센티브와 패키지를 제공하는 전략적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수요자를 위한 ‘원스톱 분양상담 창구’를 운영해 투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입주 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상생 전략으로 선수분양, 연부취득, 분할수납 등 유연한 분양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궁극적으로 광주가 AI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AI 2단계 사업 실현을 위해 공사가 필수적인 산업단지 및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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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과 경영수익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공사의 핵심 사업은.
광주도시공사의 핵심 사업 방향은 공공성과 경영수익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맞춰져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매개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이윤을 넘어, 환경과 사회적 기여를 중시하는 ESG 경영 체계 확립의 일환이기도 하다.
먼저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를 ‘에너지 자립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분양 실적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공공성 측면에서 1단계 사업으로 9.68MW와 8.8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2기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 시 연간 약 14만 M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해 5만 4000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에너지를 광주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다음으로, 80MW 규모의 신안 압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도 참여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에 최종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12%)와 전남개발공사(12%)가 함께 추진하는 공공 주도형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 사업은 호남권의 상생 발전과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공사 소유의 유휴부지 및 아파트 옥상 등 6곳에 자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상업 운전 중이며, RE100 이행 수단인 직접 PPA(전력구매계약) 추진 자격을 취득하는 등 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 현재 추진 상황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45년간 군 포탄 착지 때문에 황폐화되었던 땅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려는 광주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그동안 민간 사업자의 부도와 포기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었던 만큼 시민들의 실망이 컸음을 잘 알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2023년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제안을 유치하고 공사와의 협약 체결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현재 사업 추진은 매우 순조롭다. 지난 2023년 12월 신세계프라퍼티와 사업 협약 체결 후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 ‘스타필드 광주’를 성공적으로 설립했다. 실질적인 진척으로, 유원지 부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3차 중도금까지 319억여 원을 납부받았다.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조성계획 변경 설계를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행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내년 말에 본격 착공을 목표로 하며, 핵심 시설인 ‘휴양문화시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하이엔드 콘도’는 2030년 준공을, 이후 ‘레지던스’ 및 ‘부대시설’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개발사업은 단순한 상업 시설이 아니라 숙박 및 레저 시설을 겸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계획돼 있다. 이는 광주를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찾는 호남 최대의 랜드마크 뿐 만 아니라 약 23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사의 계획을 간략히 소개해준다면.
광주도시공사는 지역민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광주형 평생주택’ 공급 모델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의 저소득층 중심 주택 공급 방식을 넘어, 무주택 서민과 중산층이 생애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고 질 높은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주형 평생주택의 혁신성은 규모와 품질에서 드러난다. 우선 공급 대상을 중산층 이하 무주택 세대로 확대하고, 주택 면적도 기존 소형 평형에서 중형 수준으로 확장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는 설계 공모를 통해 품격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 생활 기반시설, 국공립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공동체적 주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사는 시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주거 복지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지난 1년간 광주도시공사가 크고 작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저희 공사에 따뜻한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전한다. 광주도시공사는 앞으로 단순히 도시를 개발하고 토지를 분양하는 업무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광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공동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 첨단3지구, 미래차 국가산단과 같은 주요 전략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광주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공사는 앞으로도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선사하는 도시공사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김승남은
-전남 고흥 출신(59세)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제19대 국회의원 (전남 고흥군·보성군)
-전 통합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제21대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현 광주도시공사 사장

2026.10.23 (금) 16:35




















